‘3년 연속 최하위’ 삼성, 더 높은 곳 위해 필요한 것

KBL / 임종호 기자 / 2024-04-01 08:14:16

삼성이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서울 삼성은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63-98로 대패했다. 메인 외국 선수 코피 코번(211cm, C)이 가벼운 발목 통증으로 결장한 삼성은 시종일관 LG에 끌려 다니며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삼성의 최종 성적은 14승 40패. 3년 연속 최하위를 피하진 못했다.

삼성은 시즌 도중 김효범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안정감을 찾았다. 사령탑 교체,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한 시즌을 치렀지만, 소득이 없었던 건 아니다.

경기 전 김효범 감독 대행은 “2월부터 5할 승률로 마무리했던 것과 패배 의식을 떨쳐낸 게 수확이다.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졌다. 이러한 기세로 시즌을 처음부터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어린 선수들이 ‘되는구나’, ‘이길 수 있구나’라는 믿음이 생겼다는 게 소득이다”라고 말했다.

전임 사령탑의 뒤를 이어 벤치를 지휘하게 된 그는 대행직을 맡은 직후 선수단에 치유제를 주입했다.

“대행을 맡았을 때부터 목표는 선수들의 육체적, 정신적 치유였다. 감독대행을 하면서 인내심이 생긴 것 같다. 주변에선 우리 팀에 대한 얘기들을 많이 했지만, 초심을 잃지 않으려 했다. 시즌을 치르며 목표를 달성한 것 같아서 기쁘다. 다음 시즌에는 이걸 기반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킬러 본능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효범 감독대행의 말이다.

김 대행은 ‘킬러 본능’이 현재 삼성에 가장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우리 팀에 필요한 건 킬러 본능이다. 그래야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길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우리 팀에선 (이)정현이가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데, 받쳐주는 선수가 없어서 많이 힘들어한다. 비시즌 훈련을 통해 정현이를 도와줄 수 있는 선수가 나왔으면 한다. 아직은 우리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상대 숨통을 끊어낼 수 있는 능력이나 마인드가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라며 팀에 킬러 본능을 주입하길 바랐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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