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4라운드 리뷰] 자리를 비웠던 박혜진,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돌아오다

WKBL / 손동환 기자 / 2023-01-28 10:55:38

박혜진(178cm, G)이 돌아왔다.

아산 우리은행은 2022~2023시즌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혔다. 뚜껑을 열고 나니, 우리은행은 생각보다 강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 치른 17경기에서 1번 밖에 패하지 않을 정도다. 정규리그 1위는 물론, 플레이오프 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잠시 약했던 시기가 있었다. 4라운드다. 박혜진이 자리를 비웠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위기를 어느 정도 덜었다. 박혜진이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돌아왔기 때문이다.

[박혜진, 2022~2023 4라운드 기록]
1. 출전 시간 : 36분 55초
2. 득점 : 15점
3. 3점슛 성공 개수 : 2개
4. 야투 성공률 : 약 46% (2점 : 4/10, 3점 : 2/3)
5. 리바운드 : 6개
6. 어시스트 : 3개

 * 4라운드 한정, 1월 26일 부천 하나원큐전에만 출전

인천 신한은행을 홀로 이끌었던 김단비(180cm, F)는 2021~2022시즌 종료 후 우리은행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하지만 이적 후에도 에이스라는 타이틀을 놓지 않았다. 수비와 공격, 리바운드와 패스 등 모든 것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신한은행 시절과 다른 게 있다. 김단비의 역량을 크게 해줄 선수가 많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선수가 박혜진(178cm, G)이다.

박혜진은 우리은행 현역 선수 중 통합 6연패를 경험했던 유일한 선수다. 우리은행의 상징적인 자원이다. 또, 김단비가 오기 전, 박혜진은 우리은행의 승부처를 도맡았다. 간단히 말하면, 우리은행의 에이스였다.

김단비가 온 후, 박혜진은 한 발 뒤로 물러섰다. 그렇지만 영향력은 여전히 강하다. 김단비 덕분에 공수에서 쓸 힘을 아꼈고, 그 힘을 중요한 곳에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박혜진이 3라운드 종료 후 갑자기 이탈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본인은 뛸 수 있다고 하는데, 무리시키고 싶지 않다. 완전한 회복이 중요하다”며 박혜진의 회복을 강조했다.

박혜진이 없어도, 우리은행은 잘 나갔다. 그러나 옵션이 단순해졌고, 선수들의 부담도 커보였다. 특히, 지난 18일 인천 신한은행전 때 크게 드러났다. 1쿼터를 11-28로 마칠 정도로, 우리은행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그리고 박혜진은 지난 26일 부천 하나원큐전 때 복귀했다. 경기 감각과 동료들과의 호흡 모두 중요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그 점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렇지만 박혜진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걱정을 제대로 없앴다. 기록도 좋았지만, 볼 없는 움직임과 동료들과의 호흡 역시 뛰어났다. 동료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 길었고, 노련함 또한 드러났기 때문.

물론, 100% 만족스러운 건 아니다. 박혜진도 인터뷰에서 “감독님의 기대에 충족시키지 못한 점이 있고, 나 역시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은 경기 동안, 몸 상태와 경기 감각, 동료들과의 호흡 모두 끌어올려야 한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박혜진의 복귀 자체가 우리은행에 의미 있었다. 박혜진이 너무 오랜 시간 비우면, 다른 선수들이 힘을 잃을 수 있기 때문. 이는 다른 선수들의 부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은행은 어떤 효과도 누리지 못한다. 그래서 박혜진의 복귀는 우리은행 4라운드 핵심 이슈라고 볼 수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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