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LG 양홍석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올스타전 꼭 나가고 싶어”
- KBL / 임종호 기자 / 2023-12-07 22:59:20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올스타전에 나가고 싶다.” 창원 LG 양홍석(195cm, F)의 말이다.
LG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접전 승부를 뚫고 85-81로 승리했다. 3쿼터 기세를 올리며 주도권을 거머쥔 LG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4연승 및 홈 7연승을 달렸다.
23시즌 만에 2라운드 8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LG는 13승(5패)째를 수확, 1위 원주 DB에 2경기 뒤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서 양홍석은 34분 43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2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 내내 강점인 공격력이 다소 잠잠했지만,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팀이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기여했다.
경기 후 만난 양홍석은 “그동안 큰 점수 차로 이긴 경기가 많았다. (이전 경기들과 달리) 오늘은 접전으로 마무리했는데, 팀이 고비를 이겨내는 힘이 있다고 느꼈다. 4쿼터에 (유)기상이랑 (정)희재 형이 클러치 상황에서 너무 잘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올 시즌을 앞두고 LG로 이적한 양홍석은 최근 들어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 팀의 상승세에 보탬이 되고 있다.
2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올리며 시즌 초반에 비해 달라진 경기력을 과시 중인 양홍석은 “(종아리) 부상도 있었고, 대표팀 공백기로 인해 팀 시스템에 녹아들지 못한 게 컸다”라며 앞선 라운드를 회상한 뒤 “지금은 경기를 하면서 점점 손발이 맞아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가 원하는 걸 알아가면서 자연스레 (경기력이) 올라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팀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 중인 양홍석은 정희재에게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아셈)마레이와 (정)희재 형이 적응에 많은 도움을 줬다. 특히 같은 포지션인 희재 형에게 고맙다. 희재 형이 잘 할 수 있는 플레이가 있음에도 팀을 위해서 희생하고 있다. 내가 경기가 안 풀릴 때마다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 다독여주신다. 희재 형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좋은 퍼포먼스는 나오지 않았을 거다.”
LG의 다음 상대는 양홍석의 친정팀 KT. 올 시즌 LG는 앞서 열린 KT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를 당했다.
이에 대해 그는 “KT라서 그런 건 아니지만, 당연히 이겨야 하는 상대다. 유일하게 아직 KT한테만 이기지 못했는데, 3라운드부터는 2라운드처럼 이길 수 있는 팀은 모조리 이기고 싶다. 두 번 맞붙어 보니 KT가 탄탄하더라. 그래도 친정팀이라는 걸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다 보면 우리가 우위를 점하는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현재 KBL 올스타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후보에 오른 양홍석은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올스타전이라 꼭 (올스타전에) 가고 싶다. 다행히 지금 상위권에 있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내 욕심 같아서는 우리 팀 5명 모두가 올스타전에 나갔으면 한다. 솔로지옥 이관희를 비롯해, 야전사령관 이재도, 마레이, 유기상까지 표가 나눠져서 함께 가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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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