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포트] 묵묵하게 역할 다한 이민지, 팀 연패 탈출 앞장서
- WKBL / 이수복 기자 / 2025-12-07 22:58:25

이민지(176cm, G)가 팀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아산 우리은행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정규리그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62-59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2승 5패를 기록하며 4위 신한은행을 0.5게임 차로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험난한 길을 걷고 있다. 연패가 길어지면서 예전 챔피언의 면모가 사라지면서 위기감이 돌았다.
이날 경기 역시 우리은행에게 쉽지 않았다. 상대 팀인 삼성생명은 1라운드에서 우리은행을 상대로 63-44로 대승을 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4쿼터까지 삼성생명을 상대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밀어붙였다. 팀의 에이스인 김단비(180cm, F)와 이명관(173cm, F), 이민지가 역할 분담을 통해 공격에 나섰다.
특히 이민지는 공수에서 궂은일에 앞장섰다. 이민지는 1쿼터 3분 17초를 남기고 변하정(180cm, F)을 대신해 코트에 들어섰다. 이민지는 들어가자마자 삼성생명의 하마니시 나나미(168cm, G)를 상대로 블록을 성공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민지는 1쿼터에 몸을 예열했다면 2쿼터부터 팀플레이를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민지는 2쿼터 중반 매치업 상대인 강유림을 상대로 자유투를 얻어내고 팀 동료인 이명관과의 패턴 플레이를 통해 페인트존에서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켰다. 또 이민지는 2쿼터 3분여를 남기고 변하정의 패스를 받아 과감한 3점도 완성 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쿼터에도 이민지의 활약은 이어졌다. 이민지는 김단비와 세키 나나미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민지는 강유림과 배혜윤 등 삼성생명의 거친 수비에도 슛을 주저하지 않았다. 이민지는 3쿼터 득점 모두 페인트 존에서 미들레인지나 돌파에 의한 레이업으로 득점을 완성시켰다.
승부의 4쿼터에서 이민지는 돌파 이후 과감한 턴어라운드 슛을 완성 시키며 승부를 끝까지 끌고 갔다. 여기에 쿼터 종료 직전 기록한 2개의 수비 리바운드는 삼성생명의 추격을 잠재울 수 있었다.
이날 이민지는 25분 43초를 뛰면서 14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연패 탈출에 일조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민지의 활약을 언급했다. 위 감독은 “오늘 정도면 괜찮다고 본다. 상대가 (이)민지를 공략하고 했다. 본인이 분명히 부딪혀서 깨우쳐야 한다. 제 역할 했고 흐름을 이어 나갈 수 있게 관리해야 한다”며 이민지의 발전을 요구했다.
프로 2년 차를 맞는 이민지는 이번 시즌 평균 득점 8.9점, 평균 리바운드 3개로 지난 시즌 기록(평균 득점 7.1점, 평균 리바운드 1.8개)를 뛰어넘었다.
이민지가 2년 차 징크스를 극복하고 최하위에 빠진 우리은행을 살려낼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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