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강태현의 당찬 포부 “교창이 형 공백 제가 메워보겠습니다”

KBL / 임종호 기자 / 2026-06-10 22:36:07

“(송)교창이 형 공백 제가 메워보겠습니다.” KCC 루키 강태현(197cm, F)의 당찬 포부다.

부산 KCC는 지난 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우승 기념 ‘팬 페스타’를 개최했다. 2025-2026시즌 정규리그 6위를 차지한 KCC는 DB(6강 PO), 정관장(4강 PO), 소노(챔피언결정전)을 차례대로 꺾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2년 전 정규리그 5위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KCC는 6위로 정상에 등극한 첫 사례에 이름을 올리며 0%의 기적을 또 한 번 만들어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도 원정에서 우승한 KCC는 팬 페스타를 통해 안방에서 축포를 터트리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행사에는 챔프전 MVP 허훈(부상)과 김윤성(개인사정)을 제외한 선수단 전원과 코칭스태프가 모두 참석, 자리를 빛냈다.

2025 신인드래프트 전체 18순위로 KCC에 입단한 강태현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 딱 1경기(2025년 12월 20일 고양 소노 전)에 나왔다. D리그가 주요 무대였던 그는 다가오는 시즌 더 많은 시간 정규리그 무대를 누비길 원한다.

행사 전 만난 강태현은 “시즌이 끝난 뒤 일주일 정도만 쉬고 계속 운동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한 뒤 “프로에서 첫 시즌이라서 그런지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다. 이번 여름에 열심히 준비해서 다가오는 시즌을 제대로 치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프로선수로서 보낸 첫 시즌을 돌아봤다.

팀의 우승을 지켜본 그는 “팀에 워낙 잘하는 형들이 많아서 보고 배울 게 많았다. 그중에서도 (송)교창이 형이 챔프전에서 보여준 수비가 팀에 필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역할을 내가 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 그런 수비력을 보여주기 위해 피지컬 운동을 많이 하고 있고, 슈팅도 보완하려 한다”라고 송교창의 플레이를 인상 깊게 여겼다.

단 1경기였지만, 정규리그 무대를 밟아본 경험. 강태현에겐 성장의 큰 자양분이다. 

“정규 리그도 뛰어보고 D리그도 뛰어봤다. 확실히 팬들이 많은 정규 경기서 더 많이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팀이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하면서 나도 저 자리에 있고 싶다는 생각에 확실한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더 많은 정규 리그 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강태현. 그에겐 롤 모델도 명확했다.

강태현은 “수비가 기본이 돼야 정규 리그서 출전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 3&D나 속공 참여도 돼야 한다. (송)교창이 형을 롤 모델로 삼고 나도 그렇게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 교창이 형이 떠나는 만큼 내겐 기회라고 생각한다. 교창이 형의 역할을 내가 메울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라며 정규 리그 출전에 대한 동기부여도 확고했다.

이날 행사 중 Q&A 시간에 다음 시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라는 팬의 질문에 강태현은 “(송)교창이 형의 빈자리를 메워보겠다”라고 말해 좌중을 들썩이게 했다.

다음 시즌 목표 역시 당연히 정규 리그 엔트리 진입.

강태현은 “정규 리그에 올라오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올라와서도 기복 없이 내 기량을 꾸준히 유지하는 걸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최대한 많이 정규 경기에 뛰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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