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노현지가 바라본 우리은행, “선수들의 마인드가 다르다”

WKBL / 손동환 기자 / 2022-07-12 13:55:49

“선수들의 마인드가 다르다고 느꼈다. 강팀인 이유가 다 있다”

아산 우리은행은 2012~2013 시즌부터 통합 6연패를 달성했다. 임영희(아산 우리은행 코치)-양지희(전 부산 BNK 썸 코치)-박혜진(178cm, G)-이승아 등 포지션별 자원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2019~2020 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해냈다. 특히, 2020~2021 시즌 정규리그 1위는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박혜진과 김정은(180cm, F) 등이 교대로 부상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2019~2020 시즌에는 코로나19로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지 못했고, 2020~2021 시즌에는 용인 삼성생명에 덜미를 잡혔다. 하지만 2021~2022 시즌에는 챔피언 결정전으로 올라갔다. 그러나 청주 KB스타즈에 3전 전패했다.

2017~2018 시즌 통합 우승 이후, 우리은행의 행보는 2% 아쉬웠다. 주축 자원은 여전히 강했지만, 이들을 뒷받침할 백업 자원이 많지 않았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또한 ‘가용 인원 부족’이라는 이야기를 자주했다.

그래서였을까? 우리은행은 2021~2022 시즌 종료 후 전력 보강에 나섰다. 먼저 FA(자유계약) 최대어였던 김단비(180cm, F)를 사로잡았다. 계약 기간 4년에 2022~2023 연봉 총액 4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2022~2023 시즌부터 김단비와 함께 한다.

김단비만 데려온 게 아니다. ‘가용 인원 부족’이라는 문제는 여전했다. 김소니아(176cm, F)가 김단비의 FA 보상 선수로 인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고, 홍보람과 김진희가 2021~2022 시즌 종료 후 은퇴했기 때문.

그래서 우리은행은 고아라(179cm, F)와 노현지(176cm, F), 이재원(170cm, G)을 이번 FA 시장에서 영입했다. 세 명 모두 주전을 뒷받침할 백업 멤버. 각자의 포지션에 맞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노현지는 박혜진(178cm, G)의 체력 부담을 덜어야 한다. 슈팅을 강점으로 하는 선수이기 때문. 비록 2021~2022 시즌에는 경기당 8분 59초 밖에 뛰지 못했지만, 다가올 시즌에는 자기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

노현지는 “공격력이 좋은 언니들이 많아, 나에게 슛 찬스가 많이 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전에 수비를 적극적으로 하고, 속공 참여도 열심히 해야 한다”며 팀에서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들을 설명했다.

이어, “슈팅도 중점을 두고 있지만, 시스템에도 적응해야 한다. 팀을 옮긴 게 처음이기 때문에, 팀의 색깔에 잘 녹아들어야 한다. 특히, 수비 면에서 많은 걸 배워야 한다”라며 비시즌 중점사항을 전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2012~2013 시즌 이후 늘 정상을 노렸던 팀이다. 반면, 노현지는 플레이오프를 단 한 번 밖에 가보지 못했다. 이전 소속 팀(구리 KDB생명-OK저축은행-부산 BNK 썸)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수들의 마인드가 많이 다르다고 느꼈다. 강팀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BNK에 있을 때는 플레이오프만 생각했는데, 우리는 우승을 바라보는 팀이다. 우승 팀의 일원이 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우리은행에서의 좋은 성적을 갈망했다. 더 높은 곳으로 가는 것. 그게 노현지한테 2022~2023 시즌 최대 목표였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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