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팀별 프리뷰] ‘18년 만에 사령탑 교체’ 울산 현대모비스, 과제는 ‘위닝 DNA’ 유지
- KBL / 손동환 기자 / 2022-10-12 13:55:42

현대모비스는 2004~2005 시즌부터 유재학 감독과 함께 했다. 유재학 감독은 2006~2007 통합 우승을 시작으로 총 6번의 플레이오프 우승을 현대모비스에 안겼다. 현대모비스는 KBL 최고의 명가가 됐고, 유재학 감독은 KBL 최고의 명장이 됐다.
그런 유재학 감독이 총감독으로 물러났다. 수석코치였던 조동현이 지휘봉을 잡는다. 새롭게 팀을 맡은 조동현 감독의 임무는 변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의 ‘위닝 DNA’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 새로운 판
위에서 이야기했듯, 유재학 감독이 총감독으로 보직 변경했다. 조동현 신임 감독이 벤치에서 모든 결정을 해야 한다.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
새로운 판이 어느 정도 구성됐다. 이우석(196cm, G)과 서명진(189cm, G), 신민석(199cm, F)과 김동준(175cm, G) 등 1999년생 선수들을 주축으로 빠르고 젊은 컬러를 보여주려고 한다. 아시아쿼터제로 영입한 RJ 아바리엔토스(181cm, G)는 빠르고 젊은 컬러를 극대화할 수 있는 포인트가드다.
빠르고 젊은 컬러가 강하게 나오려면, 노련하고 경험 풍부한 베테랑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주장인 함지훈(198cm, F)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함지훈이 무너지면, 현대모비스의 새로운 판이 무너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직까지는 함지훈의 경쟁력이 흔들리지 않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새로운 컬러에 잘 녹아들고 있다. 지난 8일에 끝난 컵대회 결승전 진출이 그 증거. 비록 시범경기의 성격이 강하다고는 하나, 어린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현대모비스는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 불안 요소들
현대모비스는 저스틴 녹스(204cm, F)와 게이지 프림(203cm, F)을 2022~2023 시즌 외국 선수로 선택했다. 녹스를 1옵션 외국 선수로 낙점했고, 프림을 2옵션 외국 선수로 분류했다. 녹스의 탄탄하고 안정적인 기량과 프림의 전투적인 움직임에 기대를 걸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확실한 강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단점도 확실하다. 미드-레인지 점퍼와 힘을 겸비한 녹스는 기동력과 활동량에 약점을 갖고 있고, 우직함과 투지를 지닌 프림은 한정된 공격 옵션만 갖고 있다. 잘 흥분한다는 것 역시 불안 요소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현대모비스 외국 선수 경쟁력은 떨어진다. 국내 선수 경쟁력이 나쁘지 않음에도, 현대모비스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이유. 외국 선수가 전력의 절반 이상이기에, 외국 선수와 관련된 불안 요소는 시즌 내내 현대모비스를 괴롭힐 수 있다.
또, 승부처를 감당할 수 있는 자원도 부족하다. 이우석과 서명진 등은 경험을 더 필요로 하고, 아바리엔토스 역시 한국 농구에 더 적응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베테랑인 함지훈이 모든 걸 짊어질 수 없다. 전력 평준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걸 감안한다면, 현대모비스의 승부처 경쟁력 또한 ‘위닝 DNA 형성’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 2021~2022 시즌 주요 지표(경기당 평균 기준)]
1. 득점 : 80.8점 (6위)
1) 2점슛 성공률 : 52.6%(24.4/46.4) -> (5위)
2) 페인트 존 득점 성공률 : 58.4%(18.9/32.3) -> (6위)
3) 3점슛 성공률 : 32.6%(6.8/20.8) -> (6위)
2. 실점 : 78.2점 (최소 3위)
1) 2점슛 허용률 : 51.6%(24.2/46.9) -> (최소 4위)
2) 페인트 존 득점 허용률 : 56.5%(19.5/34.5) (최소 4위)
3) 3점슛 허용률 : 29.9%(6.5/21.7) (최소 1위)
3. 리바운드 : 36.0개 (5위)
4. 어시스트 : 20.7개 (1위)
5. 속공 : 4.8개 (3위)
[울산 현대모비스, 2022 KBL 컵대회 결과]
1. 2022.10.02.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 80-87 (패)
2. 2022.10.04.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 92-83 (승)
3. 2022.10.07. vs 창원 LG ; 82-78 (승)
4. 2022.10.08. vs 수원 KT : 72-74 (패) -> 준우승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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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