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승부처 지배 가능’ 한국가스공사 이대성, 목표는 ‘창단 첫 우승’
- KBL / 손동환 기자 / 2022-10-12 08:55:23

프로 스포츠 선수들 간의 역량 차이는 크지 않다. 누군가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그 종이 한 장의 차이가 승부를 가른다. 그 미세함의 차이가 한 시즌을 좌우한다.
‘ACE’는 승부의 중심에 선다. 매 경기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 평가받고, 영향력 때문에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어떤 경기에서는 환호를 받고, 어떤 경기에서는 비판을 견뎌야 한다. 이로 인해, ‘ACE’가 받는 중압감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
KBL 10개 구단 모두 승부를 결정하는 ‘ACE’를 보유하고 있다. 농구가 5명의 합심을 중요하게 여기는 종목이라고는 하나, ‘ACE’의 역량이 분명 중요하다. 2022~2023 시즌 개막 전 각 구단의 ‘ACE’를 다루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단, 구단별 ‘ACE’ 선정은 기자의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한다)
[이대성 최근 기록]
1. 2021~2022(고양 오리온)
1) 정규리그 : 50경기 평균 31분 24초, 17.0점 3.9어시스트 2.9리바운드
2) 플레이오프 : 6경기 평균 33분 11초, 19.2점 3.3어시스트 1.8스틸 1.8리바운드
2.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1) 2022.10.02. vs 울산 현대모비스 : 31분 42초, 2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 2022.10.04. vs 울산 현대모비스 : 33분 3초, 10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2스틸 1블록슛
이대성(190cm, G)은 2020~2021 시즌부터 고양 오리온 소속이었다. 그러나 2021~2022 시즌 종료 후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스포츠(현 고양 캐롯)가 이대성을 한국가스공사로 현금 트레이드했다.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게 된 이대성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데뷔했다. 2018~2019 시즌 팀의 우승과 파이널 MVP를 받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의 주가를 조금씩 끌어올렸다.
이대성의 기량은 2020~2021 시즌부터 만개했다. 해당 시즌과 2021~2022 시즌 모두 베스트 5를 받았다. 특히, 2021~2022 시즌에는 국내 선수 득점 1위(평균 17점 3.9어시스트 2.9리바운드)를 차지했다. 공격력만 놓고 보면, KBL 내 정상급 가드다.
한국가스공사의 전력 역시 업그레이드됐다. SJ 벨란겔(177cm, G)과 박지훈(193cm, F), 이원대(182cm, G) 등이 새롭게 들어왔고, 정효근(200cm, F)이 부상에 돌아왔기 때문이다. 유슈 은도예(210cm, C)와 머피 할로웨이(196cm, F)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다.
이대성 역시 “현대 농구에서는 기동성과 에너지 레벨, 사이즈가 필수 조건이다. 세 가지 조건이 바탕이 돼야, 수비-속공-제공권 우위 모두 가능하다. 우리 팀은 그런 기본 재료(기동성-에너지 레벨-사이즈)가 좋다”며 한국가스공사의 전력을 기대했다.
이어, “하지만 팀원과의 융화와 케미스트리가 중요하다. 또, 감독님께서 지도해주시는 방향에 맞게끔, 선수들이 소화하느냐가 중요하다. 그게 이번 시즌의 가장 큰 과제라고 본다. 그래서 훈련할 때 더 집중하고, 선수들과 더 융화되려고 한다”며 ‘창단 첫 우승’을 위해 해야 할 일을 덧붙였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컵대회에서 조화로운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의 합이 완전치 않았다. 국내 볼 핸들러가 은도예의 높이를 살리기 위해 앨리웁 패스를 했지만, 앨리웁 플레이가 완성된 사례는 많지 않았다.
다만, 이대성의 미드-레인지 점퍼는 강했다. 수비를 흔드는 작업은 물론, 마무리까지 깔끔했다. 상대의 견제가 심해지면, 이대성이 주변 동료를 활용해주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대성의 미드-레인지 점퍼는 한국가스공사의 승부처 옵션이 될 수 있다. 이대성이 승부처를 쥐고 흔들 수 있는 ‘에이스’라는 뜻이기도 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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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