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한 유재학 감독, 서명진의 반응은?
- KBL / 손동환 기자 / 2020-12-17 21:41:14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77-74로 꺾었다. 전자랜드전 5연승을 달성했다. 3연패의 위기에서도 벗어났다. 또한, 10승 10패로 전자랜드-부산 kt-서울 SK와 공동 4위로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내내 전자랜드와 시소를 탔다. 경기 종료 30초 전 최진수(202cm, F)와 숀 롱(206cm, F)의 결정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승리를 얻었다. 위기에 처했던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중간까지는 비슷하게 갔다. 마지막이 조금 달랐던 것 같다. 함지훈의 스틸과 최진수-숀 롱의 오펜스 리바운드 가담이 결정적이었다. 그런 것 1~2개가 승부를 결정짓는다”며 승부처에서의 사소한 움직임을 승인으로 꼽았다.
현대모비스 성적에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그 전에 또 다른 변화가 있었다. 바로 유재학 감독의 머리카락 색깔이다. 희끗희끗했던 머리카락이 뚜렷한 검정색으로 변했다. 순간 누군지 못 알아볼 뻔할 정도였다. 그만큼 변화가 컸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전 “코칭스태프 중 1명이 본인 스스로 염색을 하고 있다. 코칭스태프에게 다 같이 염색해보지 않겠냐고 권유하더라. 그래서 나랑 조동현 코치도 염색을 하게 됐다”며 염색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선수들의 반응도 놀라웠다. 서명진(189cm, G)도 마찬가지였다. 서명진은 경기 후 “어제까지만 해도, 분명히 다른 색이셨다.(웃음) (검은색으로 머리카락 색깔을 바꾼) 나를 따라하셨나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유재학 감독의 변화를 놀라워했다.
하지만 “검은색으로 바꾸시니까, 확실히 젊어지신 것 같다. 잘 생겨지셨다는 느낌도 든다. 염색하시니 확실히 좋아보인다”며 유재학 감독의 염색을 반겼다.
유재학 감독은 전창진 KCC 감독과 함께 감독 중 최고참이다. 프로에서만 20년 넘게 감독을 맡았다. 감독으로서도 베테랑이다.
희끗희끗한 머리는 유재학 감독의 세월을 나타냈다. 유재학 감독이 승부의 세계에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알 수 있는 증거이기도 하다.
유재학 감독이 염색한 이유는 알 수 없다. 단순한 기분 전환일 수 있다. 기분 전환 후 전자랜드전도 이겼다. 연패를 끊고, 5할 승률을 회복한 것. 그게 유재학 감독의 기분을 한층 끌어올렸을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울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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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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