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함지훈이 밝힌 숨은 승인, “(김)현민이가 커피를 쏜다고 했거든요”
- KBL / 손동환 기자 / 2022-12-08 21:39:20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91-82로 꺾었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단독 2위(11승 7패)로 3라운드를 시작할 예정이다.
RJ 아바리엔토스(181cm, G)와 게이지 프림(205cm, C)이 승부처를 지배했다. 아바리엔토스는 4쿼터에만 3점 3개를 포함해 15점을 퍼부었고, 프림도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다. 두 선수의 합작품이 현대모비스의 역전승을 만들었다.
경기 내내 버텨준 함지훈(198cm, F)의 공도 컸다. 32분 37초 동안 17점 7리바운드(공격 2) 7어시스트 1스틸로 양 팀 선수 중 최다 리바운드와 팀 내 최다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경기 종료 1분 29초 전에는 핸드-오프로 아바리엔토스의 역전 3점슛(82-80)을 만들기도 했다. 그 후에는 파울 유도 후 자유투를 침착하게 넣었다. 이는 쐐기 득점이 됐다.
함지훈은 경기 종료 후 “외국 선수 파울 트러블 때문에, 초반부터 어렵게 경기했다. 하지만 (장)재석이가 들어온 후, 우리가 점수 차를 좁힐 수 있었다. 무엇보다 준비했던 수비가 잘 됐다”며 승인을 돌아봤다.
현대모비스는 어쨌든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위기도 있었다. 먼저 2쿼터 초반에 국내 선수 5명으로 뛴 적 있다. 게이지 프림이 3개의 파울을 안고 있었고, 헨리 심스(208cm, C)는 유니폼 문제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기 때문.(심스 유니폼의 상의 번호와 하의 번호가 불일치했다. 상의 번호와 일치하는 하의 유니폼을 가져와야,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함지훈은 “외국 선수들 없을 때 손발을 맞춘 멤버다. 위기이기는 했지만, 재석이가 프림의 공백을 잘 메워줬다. 그래서 프림이 나간 후에도, 우리가 문제 없이 경기했던 것 같다”며 위기를 넘겼던 이유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팀 간의 실력 차는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그 날의 집중력과 경기력이 승부를 좌우할 거라고 생각한다. 또, 우리 선수들이 조금 더 여유를 가지면 좋겠다. 많이 성장하면 좋겠다”며 앞으로의 과제를 전했다.

그 후 “(김)현민이한테 ‘이번에도 이기면, 너가 쏘냐?’고 물었다. 현민이가 ‘두 배로 쏘겠습니다’고 했다. 아마 내일 오전에 커피를 제대로 쏠 것 같다(웃음)”며 미소 지었다.
계속해 “재석이가 도와준 것도 있지만, 현민이의 힘도 컸다.비록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코트 밖에서 파이팅을 불어넣었다. 또, 비디오 미팅 때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며 김현민에게 얻은 도움을 덧붙였다.
한편, 김현민은 2011~2012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 KT 유니폼만 입었다. 2021~2022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었다. 원 소속 구단과 계약하지 못했지만, 현대모비스의 부름에 응답했다.
현대모비스의 부름에 응답한 김현민은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규리그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그렇지만 KT전은 달랐다.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다. 함지훈은 그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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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