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쿼터 3P 4방’ 최성원, 시작은 화려했지만...

KBL / 김성욱 기자 / 2025-10-06 06:00:35


최성원(183cm, G)의 1쿼터 활약이 패배에 가려졌다.

원주 DB는 5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창원 LG에 79-82로 패했다. 홈 첫 경기를 아쉽게 패배로 마무리했다.

최성원은 2017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서울 SK의 유니폼을 입었다. 2019~2020시즌 KBL 식스맨 상과 2019~2020, 2020~2021시즌 수비 5걸에 연속 이름을 올렸다. 최성원은 FA 자격을 얻은 뒤, 안양 KGC인삼공사(현 : 안양 정관장)로 보수총액 4억 원의 조건에 이적했다.

최성원은 안양 KT&G 유소년 농구 교실 출신으로 호계중, 안양고를 졸업했다. 고향에 돌아온 그는 성공적으로 첫 시즌을 소화했다. 평균 11.5점, 4.1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4~2025시즌에는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2월 5일 DB로 트레이드됐다.

하지만 결국 DB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최성원 개인도 플레이오프와 2년 동안 멀어졌다. 그래서 최성원은 비시즌에 “무조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며 “수비와 슈팅 모두 아쉬웠다.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못 보여줬다. 작년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DB는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지만, 최성원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최성원은 25분 23초 동안 14점(3점 : 4개) 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지에 새겼다.

2025~2026시즌 DB의 홈 개막전. 많은 원주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그리고 DB도 이에 보답하듯, 1쿼터에 3점포 6방을 적중시켜 축포를 터뜨렸다. 최성원은 3점슛 3개를 시도해 모두 집어넣었다.

그러나 2쿼터부터 DB의 야투 성공률이 떨어졌다. 결국 DB는 3쿼터에 역전을 허용했다. 최성원이 3점포 포함 5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리고 4쿼터에는 벤치에서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DB의 작년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의 원인 중 하나는 메인 볼 핸들러인 이선 알바노(182cm, G)의 백업 부족이었다. DB도 이를 알기에 FA 시장에서 보조 리딩이 가능한 이정현(191cm, G)을 영입했다. 하지만 이정현은 만 38세로 체력적 한계가 있다.

최성원이 과거 서울 SK 시절 김선형(187cm, G)의 부담을 덜어줬던 것처럼 알바노의 짐을 덜어줄 수 있다면, DB도 작년의 실패를 딛고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를 향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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