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 스틸러] 현대모비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롤러코스터 구도 만든 일등공신
- KBL / 손동환 기자 / 2023-02-16 21:31:38

울산 현대모비스는 1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4-77로 꺾었다. 25승 17패로 서울 SK와 공동 3위. 한국가스공사전 연승 행진 또한 ‘5’로 이어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포함한 총 6개의 KBL 구단이 2022년 여름 필리핀 선수를 영입했다.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로 메우기 힘든 전력을 필리핀 선수로 대체했다. 2022~2023시즌이 진행되는 중에도, 필리핀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도 있다. 이제 필리핀 선수가 없는 구단은 서울 SK와 서울 삼성, 고양 캐롯 정도다.(캐롯은 일본인 선수를 아시아쿼터제에 활용했다)
현대모비스도 필리핀 선수를 데리고 왔다. 현대모비스가 영입한 선수는 아바리엔토스. 아바리엔토스는 지난 2022년 6월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에서도 선을 보인 바 있다. 빠른 볼 운반과 공격적인 플레이, 폭발적인 슈팅으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바리엔토스가 합류한 후에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서)명진이와 (김)동준이가 앞선에 포진했지만, RJ가 두 선수의 불안 요소를 메워줄 수 있다. 빠른 공격 전환과 패스 센스, 슈팅 등으로 팀 컬러와 외곽 득점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며 아바리엔토스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아바리엔토스는 정규리그에서도 자기 가치를 보여줬다. 아바리엔토스의 팀 내 비중은 더 커졌다. 물론, 단점도 크지만, 강점이 더 돋보이는 선수다. 현대모비스도 아바리엔토스의 강점에 더 신경 쓰고 있다.
아바리엔토스는 과감한 슈팅과 재치 있는 패스, 빠른 볼 운반 등으로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그렇지만 1쿼터 마지막 1분 동안 불안정한 볼 핸들링으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1쿼터에 6점(3점 : 1/1, 자유투 : 3/3)을 기록했음에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아바리엔토스에게 만족하지 못했던 이유.
현대모비스 역시 26-12로 마칠 수 있는 경기를 26-16으로 마쳤다. 게다가 아바리엔토스는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2쿼터 출전 시간이 5분 48초에 불과했던 이유. 2쿼터 종료 16.5초 전 3점슛을 성공했지만, 슈팅 감각도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45-49로 전반전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마음을 다잡았다. 아바리엔토스도 마찬가지였다. 수비부터 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상승세를 막기 위해, 자기 매치업을 끝까지 따라다녔다. 현대모비스 역시 66-65로 경기를 뒤집었다.
아바리엔토스는 경기 종료 1분 24초 전 쓰리 가드의 일원으로 나섰다. 머피 할로웨이(196cm, F)의 패스를 턴오버로 유도했다. 그리고 김태완(181cm, G)이 쐐기 3점포를 꽂았다. 아바리엔토스의 마지막 움직임이 현대모비스와 한국가스공사의 승부를 결정했다.
다만, 안정성이 부족했던 건, 짚고 넘어가야 한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역시 경기 종료 후 “약속된 수비에서 실책을 하고 나서, 공격으로 수비 미스를 만회하려고 한다. 그런 게 아쉽다. 결국은 수비를 먼저 해야 한다. 그래도 아바리엔토스가 공감을 하고 있다.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며 아바리엔토스에 관해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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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