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유영주 감독 “제대로 힘도 못 쓰고 졌다”
- WKBL / 김영훈 기자 / 2020-12-17 21:29:58

유영주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BNK 썸은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61–82로 졌다.
BNK는 초반부터 무너졌다. 특히 내외곽에서 실점을 내주며 속절없이 대량실점을 허용했다. 공격에서도 활로를 찾지 못한 BNK는 24점을 올리는데 그치며 더블 스코어 차이로 뒤졌다. 이후 별다른 추격을 하지 못한 BNK는 대패를 당했다.
경기 후 유영주 감독은 “2점 야투율이 32% 정도이다. 김진영은 2점슛 13개 던져 1개만 넣었다. 이것도 실력이다”며 공격에 답답해했다.
그는 이어 “제대로 힘도 쓰지 못했다. 분위기를 바꾸려고 여러 방법들을 해보는데 안 된다. 모든 것이 내 책임이지만, 팀이 이렇게까지 떨어질 줄은 몰랐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유영주 감독이 가장 아쉬워했던 것은 선수들의 태도. 그는 “젊은 선수들이라면, 패기를 가지고 상대를 피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이날도 피하는 모습이 나왔다. 그점이 가장 아쉽다”며 선수들의 태도를 나무랐다.
경기 전 유영주 감독은 박지수에게 파생되는 공격을 막겠다고 했지만, 박지수는 이날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원하는 대로 전혀 되지 않았다.
유 감독은 “연습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 코트에서 나왔다.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면 모르겠지만, 그렇게 나올 줄 알고 있었는데 선수들이 전혀 다른 수비를 하고 있더라. 상대 공격도 너무 적중률이 좋았다. 모든 게 핑계이긴 하지만...”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유영주 감독은 4쿼터 막판 승부가 사실상 결정된 상황에서도 안혜지와 진안을 빼지 않았다. 유 감독은 “책임감을 가지라는 의미였다. 경기 안 된다고 밑에 선수가 뛰는 것은 책임감이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진안은 뺄까를 고민했는데, 자기 흐름을 기억했으면 해서 계속 코트에 나뒀다”고 말했다.
BNK는 20일 열리는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연패를 탈출할 수 있을까. 유영주 감독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청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훈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많이 본 기사
- 1[KBL 6강 PO 경기 후] 4강 내준 김주성 DB 감독, “200%를 쏟은 선수들 고맙고, 원주 팬분들께 죄송하다”
- 2[KBL 6강 PO 경기 후] “그렇게 나쁘게 진 적은 없는데?” 정관장 만나는 이상민 KCC 감독의 각오
- 3[KBL 6강 PO 리뷰] KBL에 부는 업셋 열풍? ‘시리즈 셧아웃’ KCC, DB 꺾고 4강서 정관장 만난다!
- 4[KBL 6강 PO 플레이어] 인터뷰장을 초토화 시킨 ‘3차전 MVP’ 최준용의 폭탄 발언, “정규리그는 죄송한데...”
- 5[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
- 6[KBL 6강 PO] 소노의 4강행 셧다운! 친정팀 상대 앞둔 임동섭, “4강에선 꿀벌 아닌 말벌 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