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송영진 KT 감독, “더 높이 올라가는 팀이 되겠다”…전창진 KCC 감독, “팬들에게 죄송하다”

KBL / 김성욱 기자 / 2025-04-08 21:28:34

 

 

“PO에서 더 높이 올라가는 팀이 되겠다”(송영진 KT 감독)
“부산 팬들에게 죄송하다”(전창진 KCC 감독)

수원 KT는 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를 68–64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33승 21패를 기록했으나, 울산 현대모비스와 득실 차에서 밀려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KT는 안 좋은 출발을 했지만, 레이션 해먼즈(200cm, F)가 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공격리바운드에서 열세로 점수 차가 줄었고, 3점 차(17-14)로 1쿼터를 마쳤다. KT는 1쿼터 막판 외국 선수를 제외한 라인업을 가동했다.

2쿼터에는 조엘 카굴랑안(172cm, G)까지 휴식을 취해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이어갔다. 그럼에도 문정현(194cm, F), 한희원(195cm, F) 등의 고른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KCC가 점수 차를 좁혀오자, KT는 해먼즈를 다시 투입해 응수했다.

그러나 KT는 3쿼터 득점 빈공에 시달려 10득점에 그쳤고, 쿼터 종료 38초를 남기고 역전당했다. 양 팀은 4쿼터에도 접전을 이어간 끝에 경기 종료 3분 30초 전까지 동점을 유지했다. 하지만 KT는 주축 선수들을 다시 투입해 격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24초 전, 해먼즈의 결정적인 점퍼를 더해 승리를 가져갔다.

승장 송영진 KT 감독은 “한 시즌 마무리하면서 선수들이 그동안 너무 열심히 뛰어줬다. 외국 선수 부상에도 불구하고 너무 잘해줬고 고맙다. 특히 해먼즈가 혼자 분투해 준 덕에 이런 결과가 있었다. PO 준비 잘해서 더 높이 올라가는 팀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은 국내외 가리지 않고 부상자가 너무 많았다. 그래도 남은 선수들이 잘 메꿔줘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올라가서 더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송 감독은 “모건과의 합을 맞춰야 하고, 가스공사의 외국 선수에 대한 수비를 보완할 것”이라고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KCC는 18승 36패를 기록. 2024~2025시즌을 9위로 마감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디펜딩 챔피언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됐다.

KCC는 초반 캐디 라렌(208cm, C)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연이어 외곽포를 얻어맞아 7점 차(10-17)로 끌려갔다. 이후 KT가 국내 선수로만 라인업을 구성하자, KCC는 높이의 우위로 점수 차를 다소 줄였다. 하지만 턴오버와 공격 실패로 다시 격차가 벌어진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KCC는 3쿼터에 저력을 보여줬다. 수비에서 집중력이 살아나 KT의 득점을 10점으로 묶었다. 또한 쿼터 종료 38초 전, 전준범(194cm, F)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3분 30초 전, 양 팀은 60-60으로 균형을 유지했다. 하지만 KCC는 자유투와 점퍼로 실점했고,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패배했다.

패장 전창진 KCC 감독은 “부산 팬들에게 죄송하다. 내년에는 더 좋은 팀으로 변모해서 부산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것이라 약속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송영진 KT 감독-전창진 KC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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