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리포트] ‘1Q 13점’ 케빈 켐바오, ‘KBL 데뷔 첫 4강 PO’로!
- KBL / 손동환 기자 / 2026-04-17 05:55:40

고양 소노는 지난 1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서울 SK를 66-65로 꺾었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그 결과, ‘창단 첫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소노의 코칭스태프와 사무국은 2024~2025시즌 초반부터 “켐바오가 온다면, 우리 팀 경기력이 달라질 거다. 켐바오가 올 때까지, 우리는 버텨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정도로, 켐바오의 기량을 기대했다.
켐바오는 2024~2025 정규리그 23경기에 나섰고, 평균 16.9점 6.3리바운드(공격 1.7) 3.9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켐바오가 볼 핸들링과 슈팅, 돌파와 리바운드, 패스 등 다양한 역할을 해내면서, 소노의 경기력도 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노는 플레이오프 경쟁을 일찌감치 끝냈다. 켐바오의 아쉬움도 클 것 같았다. 잠재력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소노가 높은 곳으로 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소노와 켐바오 모두 칼을 갈았다. 그리고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켐바오는 1차전에 미쳐 날뛰었다. 3점슛 6개를 포함, 28점을 몰아넣은 것. 그리고 2차전에도 마지막 4점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덕분에, 소노는 시리즈 2승을 선취했다. 안정적인 여건 속에 3차전을 치른다.
켐바오는 알빈 톨렌티노(196cm, F)와 매치업됐다. 톨렌티노의 잡는 동작에 밸런스를 잃었지만, 빠른 퍼스트 스텝으로 이를 극복했다. 그리고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플로터를 성공했다. 첫 득점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켐바오는 볼 없는 움직임으로도 상대 수비를 교란했다. 그리고 왼쪽 코너로 향했다. 찬스를 획득한 켐바오는 페이크로 주변 선수를 날려버렸다. 그 후 3점. 고양소노아레나의 데시벨을 한껏 높였다.
3점을 성공한 켐바오는 더 과감했다. 윙과 가까운 로고에서도 던졌다. 켐바오의 3점은 림을 관통했다. 그 후에는 직접 속공으로 마무리. 경기 시작 4분 10초 만에 14점을 몰아넣었다. 덕분에, 소노는 16-7로 앞섰다.
그러나 켐바오는 경기 시작 후 4분 10초부터 안영준(196cm, F)과 맞섰다. 안영준의 탄탄한 수비에 휘말렸다. 또, 무리한 플레이를 했다. 켐바오의 기세가 꺾였고, 소노도 18-15로 쫓겼다.
그리고 켐바오는 1쿼터 종료 42.7초 전 두 번째 파울을 범했다. 게다가 자밀 워니(199cm, C)에게 파울 자유투를 내줬다. 켐바오는 파울 트러블에 걸렸고, 소노는 20-18로 더 흔들렸다. 좋았던 흐름을 놓쳤다.
켐바오는 1쿼터의 흐름을 유지하지 못했다. 오히려 안영준의 수비에 휘말렸다. 슛을 쏘기는 했지만, 뭔가 조급했다. 그런 이유로, 2쿼터 초반에는 신바람을 내지 못했다.
켐바오가 점점 지쳤다. 손창환 소노 감독이 이를 인지했다. 2쿼터 종료 4분 3초 전 켐바오를 벤치로 불렀다. 소노는 켐바오 없는 시간과 처음 마주했다.
휴식을 취한 켐바오는 2쿼터 종료 52초 전 코트로 돌아왔다. 그러나 2쿼터 마지막 공격을 턴오버로 날렸다. 이로 인해, 소노는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32-30으로 전반전을 종료했다.
3쿼터가 시작되자마자, 켐바오가 코트로 나섰다. 켐바오의 매치업은 안영준. 껄끄러운 매치업. 그래서 켐바오는 네이던 나이트(203cm, C)의 스크린을 많이 활용했다. 그리고 3점슛을 던졌다. 그 과정에서 안영준으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자유투 3개 모두 성공. 실질적으로 3점을 기록했다.

소노는 그 후 5~7점을 넘나들었다. 긴장감 속에 3쿼터를 치렀다. 하지만 3쿼터 종료 1분 48초 전 두 자리 점수 차(51-41)로 달아나는 3점을 성공했다. 덕분에, 소노는 54-45로 3쿼터를 마쳤다.
점수 차가 커졌지만, 소노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기본적인 것부터 해야 했다. 켐바오도 마찬가지였다. 에디 다니엘(190cm, F)의 돌파를 세로 수비로 저지했고, 수비 리바운드로 SK의 세컨드 찬스까지 막았다.
켐바오를 포함한 소노 선수들은 침착했다. 하지만 켐바오는 4쿼터 시작 2분 55초 정도에 시야와 패스 센스를 발휘했다. 이는 나이트의 앨리웁 덩크로 연결됐다. 소노는 이때 58-47로 달아났다. SK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그러나 소노는 SK와 쉽게 멀어지지 못했다. 경기 종료 3분 전에도 62-56을 기록했다. 수비를 해냈으나, 수비 리바운드를 기록하지 못해서였다. 켐바오를 포함한 소노 선수들은 기본부터 다잡아야 했다.
하지만 소노는 공격 진영에서 흥분했다. 정교하지 못했다. 켐바오도 마찬가지였다. 그렇지만 이정현(187cm, G)과 나이트가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특히, 나이트가 경기 종료 4.3초 전 결승 레이업을 성공. 켐바오는 모두의 환호를 받을 수 있었다. 4강 플레이오프로 향하기 때문이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소노가 앞)
- 2점슛 성공률 : 50%(17/34)-약 58%(19/33)
- 3점슛 성공률 : 37.5%(9/24)-약 23%(8/35)
- 자유투 성공률 : 약 56%(5/9)-37.5%(3/8)
- 리바운드 : 37(공격 9)-35(공격 14)
- 어시스트 : 13-15
- 스크린어시스트 : 0-2
- 턴오버 : 14-10
- 스틸 : 4-10
- 디플렉션 : 5-5
- 블록슛 : 1-4
- 속공에 의한 득점 : 4-6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3-10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4-16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고양 소노
- 네이던 나이트 : 34분 27초, 22점(후반전 : 16점) 11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 2디플렉션 1스틸
- 케빈 켐바오 : 36분 49초, 19점(1Q : 13점) 9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스틸
- 이정현 : 36분 58초, 11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공격 1) 1스틸 1디플렉션
2. 서울 SK
- 자밀 워니 : 37분 14초, 29점 11리바운드(공격 4) 3어시스트 2블록슛 2스크린어시스트 2디플렉션
- 에디 다니엘 : 31분 7초, 11점 5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2스틸 2디플렉션 1블록슛
- 알빈 톨렌티노 : 19분 22초, 11점(3점 : 3/7)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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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