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AG] 여전히 뜨거웠던 이소희, ‘KOREA의 금빛’으로 물든 나고야
- WKBL / 손동환 기자 / 2026-09-26 21:55:46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26일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75-70으로 꺾었다.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하루 전 중국과 혈투를 펼쳤다. 장쯔위(226cm, C)를 포함한 중국 프론트 코트 자원들의 높이를 온몸으로 막아야 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마지막까지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러나 한국의 3점과 스피드, 집념이 빛을 발했다. 그 결과, 한국은 85-80으로 중국을 꺾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결승전으로 향했다.
이소희(171cm, G)의 공이 가장 컸다. 이소희는 중국전에서 3점슛 5개를 폭발했다. 경기 종료 1분 50초 전에는 결승 3점(81-76)을 작렬. 한국 여자농구 팬들에게 도파민을 선사했다. 그리고 한국 여자농구에 결승전 티켓을 안겼다.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일본과 맞섰다. 일본이 1진을 가용하지 않았다고 하나, 아시안게임을 뛰는 일본 선수들도 만만치 않았다. 그런 이유로, 한국은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이소희도 마찬가지였다. 먼저 돌파로 일본의 선취 3점을 맞받아쳤다. 그리고 오른쪽 윙에서 속공 3점. 한국을 5-3으로 앞서게 했다.
이소희는 한국의 공격 시스템 속에서 자유롭게 공격했다. 돌파와 패스, 점퍼 등 여러 옵션을 선보였다. 또, 한국의 촘촘한 팀 수비를 잘 이행. 공수 밸런스를 잘 맞췄다.
그러면서 한국은 2쿼터 후반에도 두 자리 점수 차를 기록했다. 다만, 한국은 더 큰 포인트를 필요로 했다. 이소희가 그때 나섰다. 특히, 2쿼터 마지막 공격 때 버저비터를 작렬. 한국을 ‘19점 차(42-23)’로 앞서게 했다.

그리고 안혜지(165cm, G)나 허예은(165cm, G)이 압박을 당할 때, 이소희가 볼을 대신 운반했다. 보조 볼 핸들러에 집중한 것. 그러나 이소희는 3쿼터 종료 3분 19초 전 4번째 파울. 파울 트러블에 놓였다.
그러나 한국이 60-46으로 쫓겼다. 이소희가 이때 코트로 돌아왔다. 그렇지만 이소희는 3점을 넣지 못했다. 그리고 한국은 63-51로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한국은 4쿼터 시작 3분 33초에 66-62까지 쫓겼다. 이소희가 급한 불을 껐다. 왼쪽 엘보우에서 드리블 점퍼를 성공. 일본의 추격 흐름을 조금이나마 막았다.
이소희는 그 후 수비 리바운드를 해줬다. 볼 운반과 볼 없는 움직임 등 마지막 힘을 썼다. 그렇지만 경기 종료 16.6초 전 5번째 반칙을 범했다. 경기를 더 이상 뛸 수 없었다.
그렇지만 남은 선수들이 마지막을 버텼다. 그랬기에, 한국은 금메달을 거머쥘 수 있었다. 이소희도 마찬가지였다. 농구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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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