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AG] 금메달 앞에서 최고의 퍼포먼스, ‘이해란’은 한국 여자농구의 ‘신 에이스’
- WKBL / 손동환 기자 / 2026-09-26 21:21:43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26일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75-70으로 꺾었다.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바꿔막기를 사용했다. 전원 바꿔막기로 일본의 볼 흐름을 늦췄다. 안혜지(165cm, G)를 제외한 4명의 신장과 피지컬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해란의 존재가 컸다. 이해란은 높이와 기동력, 활동량을 겸비한 포워드. 이해란이 여러 지점을 커버했기에, 한국의 수비가 잘 이뤄졌다.
이해란의 공격 기여도 또한 높았다. 이해란은 자신의 지점에서 점수를 연달아 꽂았다. 양쪽 숏 코너에서 점퍼를 연속으로 성공한 것. 그래서 한국의 공격이 고르게 분포됐고, 한국이 초반부터 치고 나갈 수 있었다.
한국이 1쿼터 종료 5분 9초 전 두 자리 점수 차(17-5)를 만들었으나, 한국은 수비 집중력을 떨어뜨리지 않았다. 이해란도 마찬가지였다. 3점 라인 주변에서 수비를 하다가, 림 근처로 복귀. 수비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또, 이해란은 공수 전환 속도를 계속 빠르게 했다. 이로 인해, 한국의 공격 전개 속도가 빨랐다. 빠르게 공격한 한국은 두 자리 점수 차를 유지했다.
한국의 공격이 정체될 때도, 이해란이 힘을 냈다. 허예은(165cm, G)의 킥 아웃 패스를 3점으로 연결했고, 다음 공격 때는 드리블 점퍼를 성공.

실제로, 한국은 48-34로 쫓겼다. 그러나 이해란이 분위기를 바꿨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 미스 매치를 형성한 후, 파울 자유투 혹은 골밑 득점. 힌트를 얻은 강이슬(180cm, F)도 같은 방법으로 점수를 쌓았다. 그래서 한국은 3쿼터 종료 5분 8초 전 53-34로 달아날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의 힘이 떨어졌다. 이해란도 림 근처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그 사이, 한국은 60-46으로 쫓겼다. 이를 지켜본 박수호 감독은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하지만 한국은 63-51로 마지막 쿼터를 시작했다. 이해란이 슈팅 기회를 많이 얻었다. 그러나 이해란의 슛이 림을 외면했다. 그 사이, 한국은 한 자리 점수 차(63-55)로 쫓겼다. 그리고 이해란은 벤치로 물러났다.
이해란은 경기 종료 3분 6초 전 최이샘을 대신했다. 경기 종료 1분 56초 전 절묘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안혜지에게 스크린을 가다가, 골밑으로 컷인. 그 후 안혜지의 패스를 받아먹었다. 72-66. 한국의 숨통을 텄다.
한국이 경기 종료 14초 전 74-70으로 쫓겼으나, 한국이 마지막 수비를 해냈다. 이해란이 이를 리바운드. 일본의 팀 파울을 이끌었다. 자유투 2구를 성공했다.
이해란의 득점은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마지막 득점이었다. 이해란은 24점 9리바운드(공격 2) 2블록슛 1스틸로 아시안게임을 마쳤다. 가장 중요했던 경기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 결과, 한국 여자농구는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해란은 농구 인생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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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