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5라운드 리뷰] 김소니아의 지배력, 신한은행의 상승세를 만들다
- WKBL / 손동환 기자 / 2023-02-14 14:55:39

인천 신한은행은 4라운드까지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있었다. 2022~2023시즌 개막 후부터 4라운드까지 위기에 섰다. 박지수(196cm, C)가 가세한 청주 KB스타즈에 4위를 내줄 수도 있었다. 언제 떨어질지 알 수 없는 운명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신한은행은 다르다. 4위를 거의 확정한 것은 물론, 2위도 노릴 수 있다. 에이스인 김소니아(177cm, F)의 지배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한은행도 더 높은 곳을 쳐다보고 있다.
[김소니아, 2022~2023 5라운드 경기별 기록]
1. 2023.01.30. vs 아산 우리은행 (인천도원체육관) : 37분 51초, 25점 12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2. 2023.02.03. vs 부산 BNK 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36분 55초, 31점 12리바운드(공격 4)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3. 2023.02.06. vs 부천 하나원큐 (부천실내체육관) : 36분 22초, 22점(3Q : 10점) 12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4. 2023.02.09. vs 청주 KB스타즈 (인천도원체육관) : 35분 38초, 25점 20리바운드(공격 7) 2어시스트 2스틸
5. 2023.02.12. vs 용인 삼성생명 (용인실내체육관) : 33분 4초, 19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신한은행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에이스였던 김단비(180cm, F)가 2021~2022시즌 종료 후 아산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우리은행은 보호 선수 명단에서 김소니아를 제외했다. 그래서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보상 선수로 김소니아를 선택할 수 있었다.
김소니아는 신한은행의 새로운 에이스가 됐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에 녹아들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더 어려웠다. 시즌 초반만 해도, 다른 선수들과 뭔가 맞지 않는 면이 있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도 이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신한은행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김소니아 모두 이를 당연하게 여겼다. 한순간에 모든 걸 맞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렇지만 신한은행 선수 간의 합이 점점 잘 맞아갔고, 김소니아의 지배력도 점점 커졌다. 5라운드 첫 경기였던 우리은행전에도 그랬다. 김소니아가 친정 팀을 상대로 위력을 발휘했기에,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전 연승을 기록했다. 2022~2023시즌 우리은행을 상대로 연승한 첫 번째 팀이 됐다.
지난 9일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만든 드라마는 그야말로 극적이었다. 경기 내내 끌려다녔던 신한은행이었지만, 김소니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10.3초 전 연속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과 추가 자유투로 결승 득점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에서 처음으로 라운드 전승을 달성할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신한은행도 김소니아도 5라운드를 잘 마무리하지 못했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73-86으로 패배. 플레이오프에서 붙을 수 있는 상대와의 기싸움에서 졌다. 5라운드 전승 및 시즌 첫 라운드 전승 실패. 신한은행과 김소니아 모두 상승세를 만든 것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제공 = W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