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승기 캐롯 감독, “졸전이었다” … 은희석 삼성 감독, “삼성 팬들에게 송구스럽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3-01-30 21:14:47

“삼성 팬들에게 송구스럽다” (은희석 삼성 감독)
고양 캐롯은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68-65로 꺾었다. 3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19승 17패로 5위 유지. 4위 서울 SK(20승 15패)를 1.5게임 차로 쫓았다.
캐롯 특유의 활발한 공수 움직임이 1쿼터에는 나오지 않았다. 특히, 경기 시작 후 5분 동안 그랬다. 전성현(188cm, F)이 삼성 수비에 묶이면서, 캐롯은 경기 시작 후 5분 동안 4점에 그쳤다. 그리고 삼성의 빠른 공격 전개를 제어하지 못했다.
모리구치 히사시(180cm, G)와 조나단 알렛지(204cm, F) 등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반격의 기반을 만들었다. 그리고 디드릭 로슨(202cm, F)이 움직였다. 돌파로 삼성 수비를 흔들었다. 14-20으로 밀렸던 경기를 38-37로 만들었다.
3쿼터 초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다. 전성현의 부담을 메워야 할 이정현(187cm, G)이 자기 몫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롯은 삼성에 크게 밀리지 않았다. 전성현과 조한진(194cm, F), 로슨이 삼성 수비를 계속 흔들었기 때문.
다만, 캐롯의 3점이 터지지 않았다. 특히, 전성현의 3점이 그랬다. 경기 시작 후부터 경기 종료 6분 전까지 6개의 3점을 모두 놓쳤다. 하지만 로슨이 마지막까지 잘 버텨줬다. 캐롯의 홈 5연승이 결국 성사됐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졸전이었다.(웃음) 서로 부담감이 크다 보니, 잘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 후 “경기를 평가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렇게 하면, 다른 팀에 이길 수 없다. 단, 삼성이 더 부담을 더 가졌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1옵션 외국 선수인 다랄 윌리스(201cm, F)와 국내 에이스인 이정현(189cm, G)이 시작부터 힘을 냈다. 특히, 이정현의 지배력이 컸다. 득점뿐만 아니라, 패스와 볼 운반으로 동료들과 시너지 효과를 냈기 때문.
그러나 김시래(178cm, G)가 1쿼터 종료 35초 전 3번째 파울을 범했다. 장민국(199cm, F)도 2쿼터 시작 2분 31초 만에 3번째 파울. 두 선수의 파울 트러블은 경기 마지막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였다.
하지만 이호현(182cm, G)의 전반전 버저비터가 분위기를 살렸다. 턴오버를 유도한 후 만든 3점이었기 때문. +5점의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삼성은 캐롯의 로테이션 수비에 고전했고, 캐롯의 빠른 공격도 제어하지 못했다. 많이 앞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그래도 고무적인 건, 삼성이 4점 차(54-50)로 앞섰다는 점이다. 하지만 삼성은 4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2점 밖에 넣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쫓았지만, 역전 드라마를 만들지 못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준비한 수비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부진한 야투가 발목을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삼성 팬들에게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승기 캐롯 감독-은희석 삼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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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