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MBC배] 퇴장당했던 양형석 중앙대 감독, “선수들이 위축될 것 같았다”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4-07-22 21:10:33

“선수들이 위축될 것 같았다”

중앙대는 22일 경북 상주시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B조 경기에서 성균관대를 80-68로 꺾었다. 3승으로 예선 리그를 종료했다. A조 2위는 경희대(2승 1패)의 몫이 됐다.

중앙대와 성균관대는 시작부터 팽팽했다. 서로가 서로를 강하게 수비. 볼 운반조차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두 팀 모두 경기 시작 2분 넘게 1점도 내지 못했지만, 두 팀의 맞대결이 치열하게 느껴졌다.

특히, 중앙대의 점수가 좀처럼 쌓이지 않았다. 양형석 중앙대 감독이 타임 아웃을 빠르게 요청했음에도, 중앙대는 경기 시작 5분 가까이 2점 밖에 넣지 못했다. 게다가 양형석 중앙대 감독이 1쿼터 종료 3분 15초 전 두 번째 벤치 테크니컬 파울. 코트에 더 이상 나설 수 없었다.

중앙대의 분위기는 어수선했지만, 중앙대는 17-20으로 2쿼터를 맞았다. 양형석 중앙대 감독의 퇴장 이후, 에너지 레벨을 높였기 때문. 2쿼터 초반에도 1쿼터 후반과 비슷한 에너지를 유지했다. 2쿼터 한때 26-24로 역전했던 이유.

하지만 성균관대도 수비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그런 이유로, 중앙대도 점수를 빠르게 쌓지 못했다. 오히려 성균관대의 빠른 역습에 실점. 35-39로 전반전을 마쳤다.

중앙대는 3쿼터 첫 4분 8초를 장악했다. 강한 수비와 빠른 공격이 원동력이었다. 원동력을 형성한 중앙대는 44-42로 역전했다. 역전한 중앙대는 거침없었다. 수비에 이은 속공으로 성균관대와 간격을 더 벌렸다. 3쿼터 종료 3분 57초 전 52-44로 앞섰다.

하지만 중앙대의 스피드와 활동량이 확 떨어졌다. 중앙대의 공수 집중력도 같이 가라앉았다. 이를 파악한 이중원 중앙대 코치가 3쿼터 종료 2분 19초 전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이중원 중앙대 코치가 양형석 중앙대 감독 대신 벤치를 맡았다)

전열을 정비한 중앙대는 58-50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4쿼터 시작 2분 36초 동안 8-2. 66-52로 달아났다. 그리고 원건(185cm, G)이 경기 종료 4분 40초 전 74-59로 달아나는 3점포를 꽂았다. 원건의 3점포는 승부를 결정한 플레이였다.

양형석 중앙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예선전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또, 성균관대가 평소 같지 않았다. 내가 퇴장당했다고 해서, 내가 크게 염려하지 않았다. 다만, 선수들에게는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판 선생님도 나름의 어려움을 안고 있을 거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판정 때문에) 초반 흐름을 놓치면, 선수들이 크게 타격을 입는다. 또, 판정 기준이 일정한 것 같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심판 선생님이 잘못했다는 게 아니다. 우리 선수들이 위축될 것 같았다. 그게 더 컸고, 그래서 항의를 강하게 했던 거 같다”며 퇴장 상황을 돌아봤다.

그 후 “김휴범의 몸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 그러나 김휴범은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그래서 우리는 (김)휴범이에게 기회를 주되, 부담을 주면 안 된다”며 김휴범의 퍼포먼스를 돌아봤다.

한편, 중앙대와 성균관대 경기가 끝난 후, 대진 추첨이 이뤄졌다. 중앙대는 4강 토너먼트에 직행했다. 연세대와 한양대의 승자와 맞붙는다.

양형석 중앙대 감독은 “우리는 예선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누가 올라오든, 우리는 해야 할 일에 신경 써야 한다. 선수들도 그렇게 마음을 먹었을 거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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