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상현 LG 감독, “리바운드 속공이 나와야 한다” … 김효범 삼성 감독, “기특하다”

KBL / 박종호 기자 / 2025-03-26 21:09:28

LG는 연승을, 삼성은 연패를 이어가게 됐다.

창원 LG는 2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92-6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3위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골밑을 지배했다. 1쿼터에만 15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상대의 빠른 공격에 다소 고전했다. 마레이의 분전과 정인덕의 버저비터에도 1쿼터 우위를 내줬다. 26-27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2쿼터에는 달랐다. LG의 외곽 득점이 터졌다. 특히 유기상이 혼자 3개를 성공. 11점을 몰아쳤다. 그러면서 순식간에 우위를 가져왔다. 2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56-43이었다.

한 번 흐름을 탄 LG는 계속 몰아쳤다. 여전히 마레이의 높이를 활용했다. 거기에 외곽 득점까지 추가. 점수 차를 20점 차로 벌리기도 했다. 이후 실점하기도 했지만, 점수 차는 18점이었다. 4쿼터를 75-57로 맞이한 LG다. 이후에도 큰 이변은 없었다. LG는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조상현 LG 감독은 “스타트가 어찌 됐던 상대는 외국인 선수 한 명이 빠졌다. 그런 부분은 마음에 안 들었다. 그래도 후반에 수비 변화를 줬고, 높이 싸움이나 3점슛이 들어갔다. 원정 첫 경기에서 힘들었겠지만, 2경기가 남았다. 잘 준비해서 나오겠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오늘 속공 같은 부분은 리바운드에서 나온 것이다. 실책 상황에서 나오는 속공은 속공이라고 할 수 없다. SK처럼 리바운드 속공이 나와야 한다”라며 리바운드와 속공을 강조했다.

이어, “속공 상황에서 아웃넘버를 살려야 한다. 특히 3점슛이 그때 나오는 것이 좋다”라며 속공 3점슛을 다시 강조했다.


 

한편, 삼성의 출발은 매우 좋았다. 빠른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저스틴 구탕을 앞세운 삼성은 1쿼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다만 마레이 수비에 실패했다. 마레이에게 15점을 헌납했다. 그럼에도 우위를 점한 팀은 삼성이었다. 27-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삼성은 2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잘 버텼다. 문제는 2쿼터 후반이었다. 상대의 외곽 득점을 제어하지 못했다. 유기상에게만 11점을 헌납했다. 그 결과, 43-5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삼성은 3쿼터에도 마레이의 높이를 제어하지 못했다. 또, 삼성의 득점력도 전반전처럼 화끈하지 않았다. 그러자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구탕의 분전에도 57-75로 3쿼터를 마쳤다. 이후에도 특별한 반등은 없었다. 상대의 흐름을 끊지 못한 삼성은 분위기 싸움에서 밀렸다. 그렇게 3연패에 빠졌다.

연패 탈출에 실패한 김효범 삼성 감독은 “큰 점수 차가 났지만, 점수 차 안 보일 정도로 선수들 최선을 다했다. 최선을 다하자고 했는데 그런 모습이 보였다. 오늘 같이 열심히 남은 경기도 치르면 좋겠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선발로 나온 차민석에 대해서는 “벤치에 앉아있다가 공격에서 (이)원석이처럼 해주는 것이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도 마레이 상대로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경기 초반, 경쟁력있게 간 (차)민석이와 (김)한솔이가 기특하다. 다 쏟아냈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삼성이다. 그러나 아직 시즌은 6경기나 남았다. 그렇기에 “원석이가 건강히 돌아오면 내가 하고 싶었던 농구를 하고 싶다. 내년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시기로 만들고 싶다”라는 말로 남은 시즌 운영 계획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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