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으로 떠난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이 끌어올리려고 하는 것은?
- WKBL / 손동환 기자 / 2022-07-06 08:55:33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3일부터 경남 통영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평림동에 위치한 통영생활체육관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전술 훈련,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3가지 훈련 모두 연습체육관에서 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머나먼 통영으로 훈련 장소를 잡았다. 지난 5일에는 임호중과 연습 경기를 치렀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5일 연습 경기 때 “선수들이 지루해할 수 있어서, 환경에 변화를 줬다. 훈련 후반부에 바다에서 분위기 전환을 하게끔, 일정을 짜놨다”며 통영으로 장소를 옮긴 이유부터 전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 몸을 만들어온 하나원큐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 비시즌 훈련 중에는 연습 경기만한 게 거의 없다. 8월 말에 열릴 박신자컵 전까지는 그렇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역시 “(신)지현이나 (양)인영이는 10~15분 정도만 뛰게 할 예정이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은 그렇지 않다. (김)애나와 (정)예림이, (김)하나와 (이)채은이, (박)소희 등 어린 선수들은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며 어린 선수들의 경험 축적을 중요하게 여겼다.
단순히 경험만 쌓게 하는 건 아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이 추구하는 기본적인 컬러를 이행하도록 하는 것. 그게 경험과 결합돼야 한다.
모든 사령탑이 그렇지만,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도 ‘수비’를 추구한다. 1대1 수비도 그렇지만, 로테이션 수비와 볼 없는 수비 등 팀 디펜스를 강조한다.

이어, “로테이션을 도는 법과 트랩을 들어가야 하는 타이밍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수비 타이밍과 수비 길을 알게 해야 한다. 그런 게 기본적으로 수반돼야, 심화된 단계의 수비를 선수들과 이야기할 수 있다”며 ‘로테이션’과 ‘타이밍’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새로운 컬러를 연구하고 있는 하나원큐는 5일 임호중학교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앞선부터 순간적인 함정수비로 임호중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득점을 성공한 후에도 임호중 진영부터 풀 코트 프레스와 함정수비를 곁들였다. 중학생을 상대로 한 경기였지만, 수비로 재미를 봤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로테이션 수비와 함정수비를 어느 정도 익히게 한 후, 풀 코트 프레스와 볼 없는 2대2 수비에 관해서도 짚어줄 계획이다. 수비 길을 알고 타이밍을 안다면, 쉬운 실점을 하지 않는다. 그럴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역습으로 바로 전환할 수 있다. 득점도 쉽게 할 수 있다”며 수비의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을 함께 전했다.
그러나 아쉬움도 있다. 김미연(무릎 뒤쪽)과 김지영(발목), 김예진(어깨) 등이 부상으로 이번 전지훈련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큰 부상은 아니라고는 하나, 여러 선수들과 합을 맞추지 못하는 건 아쉬움이 크다.
한편, 하나원큐는 6일 오전 훈련을 실시한 후, 7일 삼천포여고와 연습 경기를 실시한다. 그리고 9일에 연습체육관이 위치한 인천 청라로 올라갈 계획이다. 신지현-양인영 등 주축 자원의 대표팀 차출 여부에 관계없이, 훈련과 연습 경기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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