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원 LG 감독, “우리는 열심히 해야 하는 팀이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1-04-06 21:08:11

창원 LG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1-76으로 꺾었다. 4연패를 벗어난 채 2020~2021 시즌을 마쳤다. 시즌 최종 전적은 19승 35패.
LG는 현대모비스의 골밑 공략을 제어하지 못했다. 하지만 LG 또한 박정현(202cm, C)의 골밑 공략으로 재미를 봤다. 현대모비스와 대등하게 경기를 풀 수 있었다.
LG의 집중력이 현대모비스의 집중력보다 더 좋았다. 수비에서는 자신에게 할당된 매치업을 잘 찾고, 공격에서는 정교한 손끝과 집요한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현대모비스를 괴롭혔다. 1쿼터 종료 4분 33초 전 14-9로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마지막까지 끈질긴 움직임을 보여줬다. 그러나 확 치고 나간 건 아니었다. 18-15로 앞서는데 만족해야 했다.
정성우(178cm, G)가 2쿼터에도 공격적으로 나섰다. 스피드와 힘을 이용한 돌파, 돌파를 이용한 레이업 시도 혹은 2대2 전개로 팀의 상승세를 만들었다. LG는 2쿼터 시작 후 3분 19초 만에 28-19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의 3점슛에 쫓기는 듯했지만, LG는 최승욱(193cm, F)의 활동량을 앞세워 다시 한 번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를 눌렀다. 37-27, 두 자리 점수 차까지 앞섰다.
현대모비스의 강한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에 37-33으로 쫓겼다. 그러나 최승욱이 또 한 번 기폭제가 됐다. 최승욱이 공격 기여도를 높이며, LG는 두 자리 점수 차(43-33)로 전반전을 마쳤다.
LG의 기세가 좋았다. 하지만 3쿼터 초반 수비 때문에 좋았던 흐름을 잃었다. 이우석(196cm, G)과 기승호(195cm, F)에게 3점을 연달아 허용했고, 그 후 공격에서 턴오버로 현대모비스에 속공 득점까지 내줬다.
LG는 3쿼터 시작 후 2분 14초 만에 44-41까지 쫓겼다. 그러나 박정현과 캐디 라렌(204cm, C)이 힘을 냈고, 현대모비스의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틀어막았다. LG는 3쿼터 종료 4분 전 55-46으로 다시 달아났다.
그러나 이우석의 활동량과 슈팅 능력을 제어하지 못했다. 이우석에게 속공 득점과 3점을 내주며, LG는 57-53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시작 후에도 이우석을 막지 못했다. 이우석의 볼 없는 움직임과 넓은 시야에 흔들렸다. 4쿼터 시작 3분도 지나지 않아 65-63으로 쫓겼다.
캐디 라렌과 정성우가 다시 힘을 냈다. 3점포로 현대모비스의 기세를 잠재웠다. LG는 경기 종료 5분 14초 전 73-65로 다시 달아났다.
마지막에 위기는 있었다. 그러나 더 이상 현대모비스의 제물이 되고 싶지 않았다. LG는 더 집중했고, 집중력을 앞세워 현대모비스 공포에서 벗어났다.
조성원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해줬다. 어쨌든 팀 분위기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그게 끝까지 이어졌던 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계속해 “우리는 열심히 해야 하는 팀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인급 선수들과 군 제대 선수들이 열심히 할 때, 우리가 1~2경기 빼고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어느 선수든) 최선을 다해서 뛰는 게 필요하다. 다음 시즌에도 그걸 강조할 거다”며 ‘열정’을 강조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울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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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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