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합류’ 김애나, “이전보다 나은 성적을 원한다”

WKBL / 손동환 기자 / 2022-07-06 05:55:48

“이전보다 나은 성적을 원한다”

부천 하나원큐는 2021~2022 시즌 종료 후 변화를 겪었다. 가장 먼저 사령탑 교체. 아마추어 농구와 여자농구에 잔뼈가 굵은 김도완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내부 FA(자유계약) 중 최대어였던 신지현(174cm, G)을 붙잡았다. 하지만 또 다른 FA였던 구슬(180cm, F)은 인천 신한은행으로 이적했다. 구슬이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했다고는 하나, 하나원큐로서는 아쉬웠다.

하지만 아쉬움을 채울 장치가 있었다. 구슬이 이적하면서, 하나원큐는 신한은행으로부터 보상 선수를 데리고 왔다. 하나원큐의 선택은 김애나(169cm, G)였다.

김애나는 2019~2020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2순위로 신한은행에 입단했다. 교포 출신 선수로 기존 국내 선수와 다른 공격 리듬감을 보여줬다. 공격 적극성과 투지, 개인 기술 역시 남달랐다.

그러나 김애나는 데뷔 시즌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2021~2022 시즌 중에도 발목을 크게 다쳤다. 자신이 지닌 능력을 미처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하나원큐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애나는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선수들 모두 서로 독려하고 서로 돕고 있다. 그런 마음이 너무 좋았다. 한국말을 이전보다 더 많이 알아들어서, 소통하는 것도 이전보다 나아졌다”며 하나원큐 선수들에게 받은 느낌부터 이야기했다.

한편, 하나원큐는 지난 3일부터 경남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팔룡중-임호중-삼천포여고와 연습 경기를 주목적으로 삼고 있다. 핵심 의도는 ‘실전 감각 함양’.

김애나는 지난 5일 임호중과 연습 경기에서 신지현(174cm, G)-양인영(184cm, C) 등과 합을 맞췄다. 포인트가드로 나섰다. 빠르면서 여유로운 볼 운반에 넓은 시야, 패스 센스까지 보여줬다. 신지현과 양인영 외에도, 비어있는 선수를 영리하게 활용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역시 “(김)애나가 합류한 후, 확실히 달라졌다. 치고 나갈 줄 알고, 양 옆으로 뿌릴 줄 안다. BQ(농구 지능)가 좋고, (신)지현이의 부담도 확실히 덜어줄 수 있다”며 김애나의 플레이를 긍정적으로 여겼다.

김애나는 지난 5일 연습 경기 종료 후 “(양)인영 언니와 (신)지현이와 플레이를 맞춰봤다. 그리고 어린 선수와도 합을 맞춰봤다. 좋은 경험이었다”며 전체적으로 팀 경기력을 돌아봤다.

이어, “(플레이 스타일이) 신한 때와 크게 달라진 건 없다. 그리고 지금도 한국 농구에 적응하는 과정이다. 인영 언니와 지현이가 소통을 잘해줘서, 내가 플레이하기 쉽다. 팀원들이 편한 플레이를 하도록, 나도 더 노력해야 한다. 좋은 경험을 쌓는 과정이다”며 연습 경기에서의 의미를 덧붙였다.

그 후 “공격을 자신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독님께서 강조하시는 팀 디펜스를 잘 이행해야 한다. 특히, 로테이션 수비와 트랩수비 타이밍을 많이 말씀해주신다.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걸 확인하기 위해 연습 경기를 하고 있고, 선수들 또한 ‘수비’에 맞춰 연습 경기를 하고 있다. 또, 우리는 어린 팀이기 때문에, 토킹을 더 강하게 해야 한다”며 ‘수비’를 강조했다.

하나원큐는 패배 의식에 젖은 팀이었다. 그러나 김애나는 투지 넘치는 선수다. 김애나의 근성이 하나원큐에 긍정적으로 미칠 수 있다. 김애나 또한 하나원큐에서 좋은 성적을 원한다.

그래서 “이전보다 더 나은 성적을 원한다. 아마 목표는 플레이오프가 될 것 같다. 모든 팀이 그럴 거고, 우리 팀한테도 당연한 목표다. 쉽지 않을 수 있겠지만, 감독님부터 선수들 모두 ‘할 수 있다’고 격려하고 있다. 다 같이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