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라운드 리뷰] 한때 침체됐던 울산 현대모비스, 지금은 상승세

KBL / 손동환 기자 / 2023-02-02 09:55:15

울산 현대모비스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현대모비스는 2021~2022시즌 종료 후 많은 변화를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탄탄하다. 끈끈한 공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단점도 명확하다. 어린 선수들의 기복과 다양하지 못한 공격 옵션이 바로 그렇다.

단점 때문에, 기복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올스타 브레이크 후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까지 5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내용 또한 나쁘지 않았다.

# 침체의 이유

현대모비스는 4라운드 첫 4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했다. 결과도 결과지만, 경기력도 썩 좋지 않았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고민이 컸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시즌 내내 “우리는 빠른 농구를 해야 하는 팀이다. 정돈된 공격에서 승부를 볼 수 없는 팀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공수 전환 속도가 시즌 초반보다 느렸다. 공수 전환의 기반인 수비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현대모비스 특유의 끈끈한 수비가 나오지 않은 것.
함지훈(198cm, F)과 장재석(202cm, C), 게이지 프림(205cm, C) 등 빅맨 자원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과 서명진(189cm, G), 이우석(196cm, G) 등 핵심 앞선의 기복이 존재했다. 게다가 볼 핸들러와 빅맨을 연결할 윙맨도 부재했다. 그런 것들이 현대모비스를 가라앉혔다.

# 상승세의 이유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전주 KCC전)를 앞두고 “우리가 전반전을 늘 열세로 마쳤다. 분석을 해보니, 빠른 농구가 나오지 않았다. 우리 팀의 컬러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 점을 조금 더 맞췄다”고 분석했다.
그래서였을까? 현대모비스는 달리고 달렸다. 높은 에너지 레벨과 스피드로 상대를 밀어붙였다. 경기 후반부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경기 내용은 침체됐을 때와 확 달랐다.
함지훈과 장재석, 프림 등 빅맨이 중심을 잡아주되, 외곽 자원 중 한 명이 번갈아 터졌다. 특히, 서명진의 화력은 인상적이었다. 이전보다 자신 있게 슈팅했기 때문이다. 이는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박수를 자아낸 요소이기도 했다.
아바리엔토스가 볼 없는 움직임과 간결한 농구에 녹아들려고 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그러면서 아바리엔토스의 해결 능력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 조금 더 간결하고 빠르게 볼을 처리하면, 현대모비스의 경기력은 더 향상될 수 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여러 긍정적인 요소들이 잘 결합됐다. 현대모비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후 5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패배가 없는 유일한 팀이다. 현대모비스의 상승세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울산 현대모비스, 4라운드 이후 경기 결과]
1. 2023.01.05. vs 고양 캐롯 (고양체육관) : 77-80 (패)
2. 2023.01.07. vs 원주 DB (울산동천체육관) : 90-94 (패)
3. 2023.01.08. vs 수원 KT (울산동천체육관) : 89-83 (승)
4. 2023.01.11. vs 안양 KGC인삼공사 (울산동천체육관) : 86-100 (패)
5. 2023.01.20. vs 전주 KCC (울산동천체육관) : 66-64 (승)
6. 2023.01.22.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93-86 (승)
7. 2023.01.24. vs 창원 LG (울산동천체육관) : 82-75 (승)
8. 2023.01.27.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85-70 (승)
9. 2023.01.29. vs 서울 SK (울산동천체육관) : 79-65 (승)

 * 4라운드 6승 3패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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