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라운드 리뷰] 단독 2위? 여전히 오늘만 사는 창원 LG
- KBL / 손동환 기자 / 2023-02-02 07:55:24

LG는 3라운드부터 상승세를 탔다. 상승세를 탄 LG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10개 구단 중 2위.(23승 13패) 플레이오프 이상의 성과를 누릴 조건을 얻었다.
하지만 조상현 LG 감독은 “우리는 하루살이를 하는 팀이다”며 지금의 성과를 경계했다. LG의 전력이 독보적이지 않은데다가, 중상위권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원주 DB와 수원 KT 등 7~8위 그룹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래서 LG는 남은 라운드에도 ‘오늘 하루’만 생각해야 한다.
# 고무적인 요소들
LG는 올스타 브레이크 후 첫 2경기에서 진땀을 흘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2경기를 잡았다. 또, 지난 1월 29일에 열린 수원 KT와의 경기에서는 정희재(196cm, F)의 결승 풋백 득점으로 역전승했다.
LG와 LG보다 낮은 순위 팀의 전력이 크지 않다는 뜻이다. LG가 얼마나 긴장감을 버텨내느냐의 문제였다. 다행히 긴장감을 잘 버텼다. 덕분에, 접전 상황에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큰 의미였다. 접전 상황에서의 승리는 선수들의 자신감을 고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LG는 좋지 않은 홈 승률 때문에 고민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시즌 내내 “팬들께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우리가 홈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마음이 많이 무겁다”며 홈 팬들에게 미안함을 표현했다.
하지만 LG는 홈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1월 28일 선두인 안양 KGC인삼공사를 잡았고, 2022~2023시즌 첫 홈 3연승을 질주했다. 2022년 3월 23일 울산 현대모비스전 이후, 312일 만에 홈 3연승. 홈 팬들 앞에서도 자신감을 보여줬다.
# 시선은 오직 ‘오늘 하루’
LG는 어려웠던 경기를 잡았다. 그건 분명 고무적이다. 하지만 어려움을 자초할 때가 있다. 쉽게 마무리할 수 있는 경기를 턴오버와 안일한 플레이로 어렵게 마무리하는 일이 많다. 조상현 LG 감독이 이긴 만큼 기뻐하지 못했던 이유.
불안 요소들도 존재한다. 이재도(180cm, G)와 이관희(191cm, G), 아셈 마레이(202cm, C) 등 메인 자원의 경기력이 기복을 보일 때가 있고, 저스틴 구탕(188cm, F)-김준일(200cm, C)-단테 커닝햄(203cm, F) 등으로 이뤄진 세컨드 유닛이 이전만큼의 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새롭게 가세한 임동섭(198cm, F)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LG가 할 수 있는 건 한정됐다. 시즌 초반 같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주고, 수비-리바운드-공수 전환 등 기본에 집중하는 것이다. 매 경기 집중하지 않으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없다. 그래서 조상현 LG 감독은 ‘하루살이’라는 단어를 기자들에게 언급했다. ‘오늘 하루만 산다’는 절박함 없이, 승리를 챙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창원 LG, 4라운드 이후 경기 결과]
1. 2023.01.05.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79-68 (승)
2. 2023.01.07. vs 고양 캐롯 (창원실내체육관) : 64-73 (패)
3. 2023.01.10.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 85-61 (승)
4. 2023.01.17. vs 원주 DB (원주종합체육관) : 82-81 (승)
5. 2023.01.20.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창원실내체육관) : 69-64 (승)
6. 2023.01.22. vs 전주 KCC (창원실내체육관) : 93-74 (승)
7. 2023.01.24.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75-82 (패)
8. 2023.01.28. vs 안양 KGC인삼공사 (창원실내체육관) : 68-63 (승)
9. 2023.01.29. vs 수원 KT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81-80 (승)
10. 2023.02.01.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 75-72 (승)
* 4라운드 8승 2패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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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