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상현 LG 감독, “뛰는 농구를 잘해줬다” … 전창진 KCC 감독, “완패를 인정한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2-10-18 20:55:58

“완패를 인정한다” (전창진 KCC 감독)
창원 LG는 1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전주 KCC를 87-70으로 꺾었다. 조상현 감독 부임 후 첫 정규리그 승리를 챙겼다. 개막 첫 홈 연전에서 1승 1패.
LG는 윤원상(180cm, G)과 서민수(196cm, F)를 스타팅 라인업에 넣었다. 스피드와 외곽포를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두 선수가 수비를 분산하자, 이재도(180cm, G)와 아셈 마레이(202cm, C)의 역량이 살아났다. 여러 선수들의 역량이 살아난 LG는 18-14로 기선을 제압했다.
마레이 대신 투입된 단테 커닝햄(202cm, C)이 미드-레인지 점퍼와 속공 가담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수비에서도 KCC 외국 선수의 공세를 잘 버텼다. 커닝햄이 버텨주자, 국내 선수들이 리바운드와 속공 참가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 결과, LG는 최상의 분위기로 전반전을 마쳤다. 점수는 45-31이었다.
조상현 LG 감독이 원했던 팀 컬러가 3쿼터 초반에 나왔다. ‘3점슛’과 ‘속공’이었다. 사령탑의 컬러를 구현한 LG는 3쿼터 시작 3분 28초 만에 20점 차(55-35)로 앞섰다. 20점 차로 앞선 LG는 다양한 자원들을 기용했다. 여러 선수들에게 경험을 주고, 주축 자원들의 체력을 아끼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손쉽게 첫 승을 신고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선수들에게 좋은 선물을 받았지만, ‘첫 승’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 팀은 변화를 해야 하는 팀이고, 앞으로 52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 후 “선수들에게 뛰는 농구를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주문을 잘해줬다. 속공이 10개가 나왔고, 3점 또한 속공 상황에서 들어갔다. 그리고 (허)웅이를 10점 내외로 묶자고 했는데, (윤)원상이와 (이)승우가 볼을 못 잡게 하는 수비를 잘해줬다”고 이야기했다.

KCC는 허웅(185cm, G)-정창영(193cm, G)-이승현(197cm, F)-라건아(199cm, C) 조합으로 재미를 보려고 했다. 하지만 득점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LG의 빠른 템포에 흔들렸다. 이는 1쿼터 열세로 이어졌다.
KCC는 빠른 템포에 강한 선수들(김지완-허웅-이근휘-김상규-론데 홀리스 제퍼슨)을 코트로 투입했다. LG의 스피드와 맞서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커닝햄을 제어하지 못했고, LG의 속공 역시 막지 못했다.
KCC는 3쿼터 초반 더 가라앉았다. 전창진 KCC 감독이 3쿼터 시작 2분 43초 만에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사용한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의 경기력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패색만 짙어졌다. 패배를 직감한 KCC 벤치는 3쿼터 후반부터 백업 자원을 점검했다. 그리고 첫 패배를 맞이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완패를 인정한다. 힘이 많이 부족한 게 느껴진다. 공격에서는 수비를 따돌리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상대를 놓쳤다. 체력에서의 불안함이 확연하게 드러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BEST 5와 백업 멤버의 차이가 크다는 걸 느꼈다. 그걸 줄여야 한다. 그게 가장 시급하다. 아직은 과정이기에, 팀은 더 좋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상현 LG 감독-전창진 KC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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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