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1옵션 외국 선수+국내 에이스 맹활약’ DB, 2연패 후 3연승 질주!

KBL / 손동환 기자 / 2022-10-27 20:49:14

DB가 3연승을 질주했다.

원주 DB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94-81로 꺾었다. 2연패 후 3연승. 단독 4위에 올랐다. 또, 개막 후 홈 3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드완 에르난데스(208cm, C)가 맹활약했다. 그리고 두경민(183cm, G)이 승부처에서 자기 역량을 발휘했다. 1옵션 외국 선수와 국내 에이스가 활약했기에, DB의 첫 3연승이 이뤄졌다.

1Q : 원주 DB 29-25 서울 삼성 : 프리먼의 공백

[DB 1Q 주요 선수 기록]
- 드완 에르난데스 : 8분 37초, 8점(2점 : 4/6) 2어시스트
- 김종규 : 8분, 6점(2점 : 2/2, 자유투 : 2/2) 3리바운드

이상범 DB 감독은 경기 전 “프리먼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감기 증세가 있어 운동을 하지 못했다. KCC전에 맞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 후 “에르난데스가 30분 이상 뛰기 힘들다. 국내 선수들이 프리먼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기본적인 걸 충실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2옵션 외국 선수지만, 레너드 프리먼(198cm, F)의 역할은 컸다. 드완 에르난데스(208cm, C)가 부진했지만, 프리먼이 골밑 싸움을 해냈다. 프리먼의 보이지 않는 힘이 ‘개막 홈 연전 승리’를 이끌었다.
그런 프리먼이 빠졌다. 외국 선수 1명의 부재는 연쇄 작용으로 번질 수 있다. 그래서 이상범 DB 감독은 ‘국내 선수’를 강조했다. 그리고 프리먼의 공백을 메워야 할 이들이 자기 몫을 해줬다. 에르난데스와 김종규(206cm, C)가 중심을 잡아줬다.

2Q : 원주 DB 52-42 서울 삼성 : 1옵션 외인의 각성

[드완 에르난데스, 일자별 경기 기록]
1. 2022.10.15. vs 캐롯 (고양체육관) : 23분 47초, 16점 9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1스틸
2. 2022.10.19. vs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18분 12초, 7점 3리바운드 1스틸
3. 2022.10.22. vs KT (원주종합체육관) : 10분 10초, 4점 4리바운드 1블록슛
4. 2022.10.23. vs SK (원주종합체육관) : 17분 39초, 9점 5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1블록슛

DB의 1옵션 외국 선수는 드완 에르난데스다. 이상범 DB 감독은 드완의 높이에 기대를 걸었다. 높이를 이용한 공격력을 긍정적으로 봤다.
하지만 드완은 KBL 입성 후 4경기에서 위력적이지 않았다. 무리한 플레이로 상대 팀을 도왔다. 개막 2경기의 2점슛 성공률이 30%(캐롯전 : 6/17, 한국가스공사전 : 3/13)였다는 건 심각했다.
이상범 DB 감독도 고민했다. “생각을 정리했다”는 표현도 했다. 2옵션 외국 선수인 레너드 프리먼(198cm, F)에게 기회를 줬고, 팀 스타일과 KBL을 아는 프리먼이 높은 기여도를 보여줬다. 드완에게 엄청난 힌트를 줬다.
마침 프리먼이 감기 증세로 삼성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혼조가 된 드완은 팀 플레이를 했다. 1대1과 받아먹는 득점 모두 했다. 전반전에만 20점에 야투 성공률 64%(2점 : 9/14)를 기록했다. 1옵션 외국 선수가 각성하자, DB 또한 삼성에 우위를 점했다.

3Q : 원주 DB 74-63 서울 삼성 : 1옵션

[두경민 3Q 기록]
- 8분 55초, 9점(3점 : 2/6) 2어시스트 1스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3점슛 성공 (삼성 3Q 3점 성공 개수 : 1개)

DB는 개막 첫 2경기를 모두 패했다. 하지만 홈 개막 연전에서 모두 이겼다. 개막 첫 2경기의 DB와 홈 개막 연전의 DB는 완전히 달랐다.
DB가 완전히 달라진 이유. 주전 자원들이 대거 복귀했기 때문이다. 특히, 두경민(183cm, G)의 힘이 컸다. 이상범 DB 감독도 “우리 팀의 1옵션은 두경민이다”며 두경민의 팀 내 비중을 높이 봤다.
1옵션 자원의 비중은 크다. 특히, 승부처에서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 두경민도 이를 알고 있었다. 3쿼터 종료 2분 26초 전에는 3점슛과 추가 자유투를 모두 넣었고, 3쿼터 종료 1분 9초 전에도 3점을 꽂았다. 한 자리 점수 차로 쫓겼던 DB는 두 자리 점수 차 우위로 3쿼터를 마쳤다. 언제 나서야 할지 정확히 파악한 두경민이었다.

4Q : 원주 DB 94-81 서울 삼성 : 우리 DB가 달라졌어요!

[DB, 2022~2023 경기 결과]
1. 2022.10.15. vs 캐롯 (고양체육관) : 80-87 (패)
2. 2022.10.19. vs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78-98 (패)
3. 2022.10.22. vs KT (원주종합체육관) : 81-71 (승)
4. 2022.10.23. vs SK (원주종합체육관) : 92-83 (승)
5. 2022.10.27. vs 삼성 (원주종합체육관) : 94-81 (승)

DB는 개막 후 2경기를 패했다. 경기 내용이 너무 좋지 않았다. 위에서 언급했듯, 드완 에르난데스의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DB는 홈 개막전부터 달라졌다. 레너드 프리먼이 중심을 잡아줬고, 두경민과 강상재(200cm, F) 등 주축 자원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주축 자원이 돌아온 DB는 남다른 경쟁력을 보여줬다. 홈 팬들의 응원 역시 큰 힘이 됐다. 그 결과, DB는 ‘시즌 첫 3연승’과 ‘시즌 첫 홈 3연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DB의 경기력은 확실히 달라졌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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