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이대성 3Q 15점’ 한국가스공사, 삼성 제압 … SK와 공동 5위
- KBL / 손동환 기자 / 2022-12-14 20:45:52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89-81로 꺾었다. 5할 승률 복귀(10승 10패). 서울 SK와 공동 5위에 올랐다. 공동 3위인 창원 LG-고양 캐롯(이상 11승 9패)를 한 게임 차로 쫓았다.
이대성(190cm, G)이 3쿼터부터 경기를 지배했다. 3점슛과 미드-레인지 점퍼로 3쿼터에만 15점(2점 : 3/4, 3점 : 3/4)을 퍼부었다. 이대성의 활약이 한국가스공사와 삼성의 차이를 만들었고, 3쿼터부터 우위를 점한 한국가스공사는 삼성에 5연패를 안겼다.
1Q : 대구 한국가스공사 18-16 서울 삼성 : 터닝 포인트
[조상열 1Q 기록]
- 8분 28초, 6점(3점 : 2/3)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3점슛 성공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초반 삼성의 수비에 밀려다녔다. 림에 접근하지 못하거나, 확률 높은 공격을 하지 못했다.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공격 옵션을 만들지 못했다.
또, 한국가스공사는 이정현(189cm, G)을 막지 못했다. 이정현의 돌파와 3점 모두 제어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 3분도 지나지 않아 5-9로 밀렸다.
조상열(188cm, G)이 분위기를 바꿨다. 조상열은 지난 11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깜짝 활약을 했던 슈터. KGC인삼공사전에서 3점 4개를 터뜨렸고, 삼성전 1쿼터에도 3점 2개를 터뜨렸다.
조상열의 3점슛 2개가 한국가스공사의 공격 흐름을 바꿨다. 덕분에, 한국가스공사는 11-9로 경기를 뒤집었다. 1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조상열이 터닝 포인트를 형성했다.
2Q : 서울 삼성 42-37 대구 한국가스공사 : 임동섭의 집념
[임동섭 2Q 기록]
- 5분 52초, 11점(2점 : 2/2, 3점 : 2/3) 1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3점슛 성공 (한국가스공사 2Q 3점슛 성공 개수 : 0개)
임동섭(198cm, F)은 큰 키에 슈팅 능력을 지닌 포워드다. 삼성의 핵심 전력이 될 선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부상 때문에 잠재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력 기복도 심했다.
그러나 삼성은 포워드 라인의 득점력을 필요로 했다. 임동섭의 활약이 필요했던 이유. 임동섭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근성을 보여주려고 했다.
그 결과가 한국가스공사전 2쿼터에 나왔다. 연속 3점포로 경기 분위기를 바꿨고,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골밑 침투로 바스켓카운트를 만들기도 했다. 리바운드에도 적극 참가. 의지를 보여줬다. 2쿼터 5분 52초만 뛰고도,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었다. 2022~2023시즌 첫 두 자리 득점이었다.

[이대성 3Q 기록]
- 9분 12초, 15점(2점 : 3/4, 3점 : 3/4) 1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2점슛 성공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3점슛 성공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시작 후 2분 31초 동안 9-0으로 삼성을 밀어붙였다. 이대성의 힘이 컸다. 미드-레인지 점퍼와 돌파에 이은 피벗으로 득점을 주도했다.
삼성이 46-42로 역전했다. 이대성의 진가는 그 때 더 커졌다. 본연의 장기인 미드-레인지 점퍼는 물론, 3점슛도 터뜨렸다.
이대성의 슈팅은 세트 오펜스든 속공이든 위력적이었다. 감을 완전히 안 듯, 어느 상황에든 자신 있게 던졌다. 그런 자신감이 ‘폭발력’과 ‘효율’ 모두 만들었다.
그 결과, 이대성의 3쿼터 득점과 삼성의 3쿼터 득점은 동일했다. 이대성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도 3쿼터에 17점을 합작했다. 3쿼터에만 17점 차로 앞선 한국가스공사는 두 자리 점수 차로 3쿼터를 마쳤다.
4Q : 대구 한국가스공사 89-81 서울 삼성 : 웬만해선 한국가스공사를 막을 수 없다!
[한국가스공사, 최근 8경기 결과]
1. 2022.11.25. vs 서울 삼성 (대구실내체육관) : 106-75 (승)
2. 2022.12.01. vs 전주 KCC (대구실내체육관) : 92-71 (승)
3. 2022.12.03. vs 안양 KGC인삼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83-78 (승)
4. 2022.12.04. vs 수원 KT (KT 소닉붐 아레나) : 71-63 (승)
5. 2022.12.07. vs 창원 LG (창원실내체육관) : 76-86 (패)
6. 2022.12.09. vs 원주 DB (대구실내체육관) : 77-72 (승)
7. 2022.12.11. vs 안양 KGC인삼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100-95 (승)
8. 2022.12.14. vs 서울 삼성 (대구실내체육관) : 89-81 (승)
* 최근 8경기 7승 1패
은희석 삼성 감독은 경기 전 “한국가스공사의 움직임 자체가 달라졌다. 뛰는 스피드부터 그렇다. 또, 각자의 역할이 완전히 정리된 것 같다”며 한국가스공사의 변화를 언급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개막 후 첫 12경기에서 3승 밖에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2라운드 중반부터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다. 삼성을 만나기 전 7경기에서 한 번 밖에 패하지 않았다. 이번 삼성전도 마찬가지였다. 2쿼터까지 고전했지만, 3쿼터부터 달라진 한국가스공사를 또 한 번 보여줬다.
4쿼터에도 그랬다. 머피 할로웨이(196cm, F)와 SJ 벨란겔(177cm, G), 정효근(200cm, F) 등이 득점력을 과시했다. 경기 종료 4분 16초 전 80-68로 달아난 한국가스공사는 10개 구단 중 6번째로 10승 고지에 올랐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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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