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오마리 스펠맨이 바라는 단 하나의 목표, “Championship”
- KBL / 손동환 기자 / 2022-09-07 05:55:27

안양 KGC인삼공사는 2021~2022 시즌에도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팀 창단 최초 두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 비록 2021~2022 시즌에는 서울 SK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지만,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1옵션 외국 선수인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제러드 설린저(206cm, F)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 메웠다. 설린저만큼의 영리함이나 지배력은 없었지만, 폭발적인 운동 능력과 화려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스펠맨의 기록이 스펠맨의 가치를 증명했다. 스펠맨은 2021~2022 시즌 정규리그 43경기에서 31분 22초 동안 20.2점 10.3리바운드 3.4어시스트에 1.6개의 블록슛과 1.0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공수 모두 1옵션 자원임을 증명했다.
스펠맨은 “자밀 워니과 라건아 등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이번 시즌에도 디드릭 로슨이라는 좋은 선수가 들어온다.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는 게 고무적이다”며 다른 외국 선수들과의 경쟁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하지만 부상이 아쉬웠다. 특히, 정규리그 후반부에 입은 무릎 부상 때문에,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를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챔피언 결정전에 어렵게 복귀했지만,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았다. 정규리그 내내 강세를 보였던 SK에 힘을 쓰지 못했다.
스펠맨은 “너무 많이 실망했다. 나 때문에, 팀 분위기가 흐트러졌기 때문이다. 시즌 종료 후에도, 신경이 쓰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다같이 좋은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챔피언 결정전을 아쉬워했다.
스펠맨의 장단점은 명확했다. 큰 경기일수록, 스펠맨의 단점이 더 크게 드러났다. 먼저 감정 기복이 심했고, 몸 관리 능력이 부족했다. 탄력은 돋보였지만, 버티는 힘과 골밑 수비 요령이 다소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GC인삼공사는 스펠맨과 재계약했다. 스펠맨만큼의 폭발력을 지닌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스펠맨이 2021~2022 시즌보다 몸 관리를 잘한다면, KGC인삼공사는 외국 선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그래서 스펠맨은 “3일 동안 10kg를 뺐다. 시즌 개막 전까지 3~4kg 정도 더 감량하려고 한다. 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고, 트레이너 파트에서도 신경을 많이 써주고 있다”며 몸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했다.
그리고 KGC인삼공사는 새로운 코칭스태프와 2022~2023 시즌을 시작한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이었던 김상식 감독과 함께 한다. 김상식 감독은 유기적인 움직임과 슈팅을 강조하고 있다.
스펠맨은 “KBL 첫 시즌이었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헷갈릴 때가 있었다. 새로운 것에 적응하느라, 심리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새롭게 해야 하는 것들이 줄었고, 내 역할도 알고 있다. 더 잘할 수 있다”며 KBL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팀이 또 한 번 챔피언 결정전에 간다면, 팀적으로 큰 성장을 할 것 같다. 그런 환경에서 우승한다면, 우리 팀이 너무 자랑스러울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인터뷰 내내 진지했던 스펠맨은 ‘Championship’이라는 단어에 진지함을 더 보탰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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