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2017~2018 MVP, DB 두경민이 돌아왔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2-10-11 07:55:45

프로 스포츠 선수들 간의 역량 차이는 크지 않다. 누군가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그 종이 한 장의 차이가 승부를 가른다. 그 미세함의 차이가 한 시즌을 좌우한다.
‘ACE’는 승부의 중심에 선다. 매 경기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 평가받고, 영향력 때문에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어떤 경기에서는 환호를 받고, 어떤 경기에서는 비판을 견뎌야 한다. 이로 인해, ‘ACE’가 받는 중압감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
KBL 10개 구단 모두 승부를 결정하는 ‘ACE’를 보유하고 있다. 농구가 5명의 합심을 중요하게 여기는 종목이라고는 하나, ‘ACE’의 역량이 분명 중요하다. 2022~2023 시즌 개막 전 각 구단의 ‘ACE’를 다루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단, 구단별 ‘ACE’ 선정은 기자의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한다)
[두경민 최근 기록]
1. 2021~2022(대구 한국가스공사)
1) 정규리그 : 39경기 평균 26분 25초, 13.1점 4.5어시스트 2.4리바운드
2) 플레이오프 : 2경기 평균 16분 46초, 7.5점 2.0어시스트 1.0리바운드
2.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1) 2022.10.02. vs 수원 KT : 14분 44초, 6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공격 1) 1스틸
2) 2022.10.04. vs 전주 KCC : 19분 14초, 19점(2점 : 4/4, 3점 : 3/5) 5어시스트 2리바운드 2스틸
두경민은 2017~2018 시즌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정규리그 47경기에서 경기당 16.4점 3.8어시스트 2.9리바운드에 1.4개의 스틸을 기록. 득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디온테 버튼과 함께 DB를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끌었다.
2017~2018 시즌 종료 후 군에 입대한 두경민은 2019~2020 시즌 중 DB로 돌아왔다. 14경기 평균 23분 34초만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14.4점 4.4어시스트 1.3스틸에 1.1개의 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시간 대비 폭발력을 뽐냈다. DB는 당시 서울 SK와 공동 1위(28승 15패)로 2019~2020 시즌을 마쳤다.(코로나19로 조기 종료)
그러나 두경민은 2020~2021 시즌 종료 후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트레이드됐다. 김낙현(184cm, G)-앤드류 니콜슨(206cm, F)과 삼각편대를 형성했으나, 잦은 부상으로 이전 같지 않은 체력과 활동량을 보여줬다. 정점에서 다소 내려온 듯했다.
그리고 FA(자유계약)가 됐다. FA가 된 두경민은 친정 팀으로 돌아왔다. 계약 기간 4년에 2022~2023 시즌 보수 총액 5억 원(연봉 : 3억 5천만 원, 인센티브 : 1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DB와 계약했다.
1년 만에 DB로 돌아온 두경민은 약간의 변화와 마주했다. 절친인 김종규(206cm, C)가 그대로 있지만, 이선 알바노(185cm, G)-강상재(200cm, F)와 새롭게 합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알바노와의 합은 중요하다. 두경민과 알바노 모두 볼을 쥘 때 강한 선수이기에, 역할 분담(경기 조율 혹은 공격)과 동선 정리가 꼭 필요하다.
그러나 두경민은 컵대회에서 알바노와 뛰어난 합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본연의 강점인 공수 적극성을 회복했다. 비시즌 준비 중 연골 손상이 약간 있었지만, 어느 정도 털어냈다.
두경민은 KCC전에서 맹활약한 후 “(허)웅이라는 슈퍼스타가 이 팀에 있다가 떠났고, 그 자리에 굉장히 부족해 보이는 나라는 선수가 와서 팀을 이끌고 있다. 웅이의 공백을 채워주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며 해야 할 일을 설명했다.
그 후 “(박)찬희 형이 ‘팀이 이겨야 개인도 이길 수 있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KCC전도 팀이 이기는 거에 초점을 맞췄다. 웅이가 굉장히 잘하는 선수라, 내가 막기가 굉장히 힘들다. 팀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고맙다”며 ‘TEAM’을 강조했다. 에이스가 지녀야 할 마음가짐 또한 완전히 장착한 듯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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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