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김정은 20점’ 우리은행, 삼성생명 잡고 선두 반 경기 차 추격
- WKBL / 김영훈 기자 / 2020-12-26 19:54:17

우리은행의 수비가 돋보인 한 판이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2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김정은(20점, 3점 5개), 박혜진(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소니아(13점 12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63–52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12승째를 기록, 1위 KB스타즈와의 차이를 반 경기로 좁혔다. 삼성생명은 2연패에 빠지면서 4위로 내려앉았다.
◆1쿼터 : 아산 우리은행 17–7 용인 삼성생명
우리은행은 김진희-박혜진-박지현-김정은-김소니아를, 삼성생명은 윤예빈-조수아-김보미-이명관-배혜윤을 선발로 기용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공격이 매우 답답했다. 5분 동안 우리은행은 자유투 1개와 김정은의 3점을, 삼성생명은 조수아의 점퍼와 윤예빈의 트랜지션 등으로 올린 게 전부였다. 4-4, 공격보다는 수비가 돋보인 출발이었다.
팽팽하던 흐름은 점점 우리은행으로 넘어갔다. 우리은행은 김진희의 점퍼, 김소니아와 박지현의 3점 등을 묶어 리드를 잡았다. 박지현은 속공 득점과 점퍼로 4점을 추가했다.
삼성생명은 여전히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실책만 연달아 나오면서 좀처럼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10분 동안 7점에 그친 삼성생명은 끌려다니는 신세가 되었다.
◆2쿼터 : 아산 우리은행 35–24 용인 삼성생명
2쿼터는 치열했다. 삼성생명이 쫓아가면, 우리은행이 달아났다.
삼성생명에서는 박하나가 공격의 중심이었다. 점퍼와 돌파 등으로 연속 6점을 기록했다. 김단비도 3점을 더하며 힘을 보탰다. 이후에도 박하나는 정확도 높은 점퍼로 4점을 추가했다. 박하나가 마무리를 담당한 삼성생명은 1쿼터에 비해 나아진 공격력을 자랑했다.
우리은행은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만 않았다. 김정은이 3점 2방으로 응수하는 득점에 나섰다. 김소니아와 박혜진도 2점씩 올리면서 거들었다. 박지현이 침묵한 가운데, 주축들이 이를 메워준 우리은행은 두 자릿수 점수차를 유지한 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 : 아산 우리은행 48–37 용인 삼성생명
3쿼터도 양 팀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두 팀 모두 공격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2쿼터와 다른 점이었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은 외곽에서 터져주지 않으면서 답답한 공격만 반복했다.
우리은행은 그나마 김소니아가 해결사였다. 김소니아는 페인트존에서 6점을 해결하며 공격 리더 역할을 책임졌다.
삼성생명에서는 박하나가 여전히 마무리를 도맡았다. 3점은 들어가지 않았으나, 자유투와 점퍼로 점수를 기록했다. 배혜윤도 자우투로 조금식 점수를 보탰다.
◆4쿼터 : 아산 우리은행 63–52 용인 삼성생명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김정은의 3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박혜진은 이어 속공에서 3점 한 방을 더했다. 59-43, 순식간에 점수차가 16점까지 늘어났다.
삼성생명은 이명관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명관은 자유투와 커트인으로 점수를 올렸고, 센스 있는 어시스트로 배혜윤의 득점도 도왔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나오지 않았다. 시간은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고 있지만, 점수차는 그대로였다.
삼성생명은 전면 강압 수비를 실시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수비에서는 스틸도 해내며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에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3점을 터트렸다. 이는 쐐기포가 되었고, 경기는 우리은행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아산,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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