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승부처 장악’ LG 마레이가 밝힌 현재 몸 상태
- KBL / 임종호 기자 / 2024-03-17 19:50:16

“몸 상태는 80~90% 정도 올라왔다.”
창원 LG는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92-88, 역전승했다. 3쿼터 한때 14점(54-68)차까지 뒤지던 LG는 4쿼터 마레이를 앞세워 추격전에 나섰고, 끝내 승부를 뒤집었다. 7연승을 달린 LG는 32승(17패)째를 따내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아셈 마레이(202cm, C). 마레이는 4쿼터에만 13점 9리바운드로 승부처를 장악했다. 이날 30분 가까이(29분 55초) 동안 코트를 누빈 그는 29점 1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맹위를 떨쳤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마레이는 “상대가 정규리그 우승 팀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좋은 경기를 했다. DB가 좋은 팀답게 4쿼터 투지 있게 몰아붙였는데, 우리는 조직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려고 했다. 또, 승부처에서 팬들의 응원이 동기부여가 되었고,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라며 승리의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
마레이는 이날 4쿼터에만 13점 9리바운드라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중 공격 리바운드는 무려 6개.
승부처를 장악한 마레이는 “특별한 비결은 없다. 하지만, 집중력이 높았고, 동료들의 슛이 어디로 떨어지는지 예측을 잘한 덕분에 리바운드가 잘 나왔고, 득점으로도 이어졌다. 리바운드 위치를 잡고 의지를 보이려 노력했던 덕분이다”라며 4쿼터 맹활약의 비결을 들려줬다.
지난 시즌 마레이는 정규리그 때 당한 부상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마레이 역시 플레이오프에 맞춰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마레이는 “몸 상태는 현재 80~90% 정도다. 오늘 경기도 솔직히 힘들었지만, 팀이 이기는 게 목적이었고, 승리해서 기분 좋다. 팀이 2위를 하는 게 가장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뛰고 싶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최선의 몸 상태로 플레오프를 뛰는 게 목표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파죽의 7연승을 달린 LG는 하루 휴식 후 19일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8연승에 도전한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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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