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7연승 지휘’ 조상현 감독, ‘2연패’ 김주성 감독

KBL / 임종호 기자 / 2024-03-17 19:39:06

LG는 역전승으로 7연승을 질주했다.

창원 LG는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6라운드 경기서 92-88, 역전승했다. 아셈 마레이가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며 승부처를 장악, 연승 숫자를 ‘7’로 늘렸다. 32승(17패)째를 수확한 LG는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LG 조상현 감독은 “힘들었다”라며 운을 뗀 뒤 “정규리그 우승 팀의 저력이 오늘도 나왔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고맙다. 승부처 집중력과 공격 리바운드 등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관희, (정)인덕이도 제 역할을 잘해줬다”라고 총평했다.

전반까지 50-50 우열을 가리지 못한 LG는 3쿼터 들어 뻑뻑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초반을 제외하곤 우리 페이스대로 안 나와서 힘든 경기였다. 3쿼터 (아셈) 마레이에게 볼이 투입된 이후 파생되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아 뻑뻑했는데, 트랜지션으로 연결해줬고, 수비에서 힘을 내면서 4쿼터에 따라갈 수 있는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승부처에서 집중력, 공격 리바운드 등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연승 행진 중인 조 감독에게도 고민거리는 있다. 바로 실책이다. 이날 역시 LG는 총 12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아웃넘버 상황에서 실책은 역습으로 이어지는 데 그 부분이 고민이다. 지난 경기도 그렇고 오늘도 집중력이 부족했다. 그 부분에 대해선 상황을 만들어 연습하고 있어서 계속 좋아질거라 생각한다.” 조상현 감독의 말이다.

반면, DB는 3쿼터 14점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DB는 12패(38승)째를 떠안으며 오랜만에 연패에 빠졌다.  

 

패장 DB 김주성 감독은 “경기를 잘 이끌고 갔지만, 4쿼터 리바운드를 많이 뺏긴 게 패인이다. 3쿼터까지 경기를 잘 끌고 가고 승기를 잡았는데, 승부처에서 골밑에서 미스들이 나오면서 마무리가 아쉬웠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계속 말을 이어간 김 감독은 “수비는 잘 이뤄졌다. 다만, 4쿼터에서 (저스틴) 구탕 수비를 지시했는데, 선수들에게 전달이 잘 안 된 것 같다. 그게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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