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플래시 썬’ 김선형을 닮고픈 ‘플래시 현’ 송도고 노현채

BAKO INSIDE / 임종호 기자 / 2025-01-18 19:06:20

인터뷰는 11월 중순 진행되었으며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12월호에 게재되었다.(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스피드가 강점인 노현채는 빠른 농구를 추구하는 팀 컬러에 최적화된 조각이다. 최호 송도고 코치는 “신기성(전 해설위원)처럼 스피드를 앞세운 빠른 농구에 능하다. 또, 굉장히 성실한 선수다. 그러나 조금 소심한 면이 있다. 워낙 착하고 순해서 그런지, (경기가) 뜻대로 안 풀리면 그걸 바로 떨쳐버리지 못한다”라며 제자의 장단점을 언급했다.

책임감을 등에 업은 노현채는 자신감을 업그레이드하려고 한다. 그리고 2025시즌에는 스피드를 극대화하려고 한다. 그의 바람이 이뤄진다면, 롤 모델(SK 김선형)의 별명(플래시 썬)을 따라, ‘플래시 현’으로 불릴 수도 있지 않을까.

 

2024시즌을 돌아본다면?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서 그런지, 공격력이 강했던 거 같아요. 수비 압박도 잘 이뤄졌어요. 그게 2024시즌 저희 팀의 장점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대부분의 경기가 수월하게 풀렸어요.

 

개인적으로는 어떤 시즌이었나요?

개인적으로는 공격 자신감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자신감 없이 경기에 들어갔던 게 아쉬워요.

 

요즘 근황이 궁금해요.

시즌 끝나고 조금씩 운동하다가, 최근에 (훈련) 강도가 높아졌어요. 속공부터 수비, 3대3과 5대5 위주로 하고 있어요. 그러나 아직은 동계 훈련 전이라, 힘들진 않습니다.

 

차기 시즌 주장으로 선임됐어요.

(최호) 코치님께서 저를 믿어주셔서 감사해요. 주장이라서 부담감은 있지만, 그걸 원동력으로 삼아서 팀을 잘 이끌어보겠습니다.

 

어떤 주장이 되고 싶나요?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주는 주장이 되고 싶어요. (주장은) 팀에서 가장 솔선수범하면서, 쓴소리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2025시즌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주장은 팀의 대표잖아요. 그래서 제가 먼저 솔선수범해서 파이팅도 불어 넣어주고, 때로는 쓴소리도 하면서 팀을 이끌고 싶어요. 그리고 (최호) 코치님께서도 저를 믿고 맡겨주신 만큼, 주장이란 자리에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또, 팀이 잘 안 풀릴 때는, 제가 좋은 얘기도 많이 해줘야 해요.

 

2025시즌에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나요?

개인적으로는 모든 면에서 완벽하고 싶어요. 경기도 잘 풀어나가고, 자신감도 좋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팀으로선 신장이 작은 만큼, 속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팀원들끼리 서로 얘기를 많이 하면서, 각자의 장점을 살릴 생각이에요. 달리는 농구를 한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초등학교 4학년에서 5학년으로 올라갈 즈음이었어요. 그때는 취미로 동네 농구 교실을 다녔어요. 그러다가 농구에 조금씩 흥미를 붙이기 시작했고, 농구 교실 선생님들도 저에게 ‘농구선수’를 권유하셨어요. 저도 하고 싶어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부모님도 흔쾌히 저를 믿어주셨죠.

그리고 초등학교 6학년 때 엘리트로 전향했어요. 송림초등학교에서 농구를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전문적으로 농구를 배워서 긴장을 많이 했어요. 많이 놀랐기도 했고요. 그렇지만 운동하다 보니까, 저도 그 시스템에 잘 적응했어요.

 

롤 모델과 이유를 꼽아주세요.

김선형 선배님(서울 SK)이요. 김선형 선배님의 신인 시절 경기를 본 적이 있는데, 자신감이 엄청 넘치셨어요. 저는 성격이 소심해서 그런지, 그런 자신감을 닮고 싶더라고요. 속공 등 공격을 자신감 있게 하고 싶어요.

 

프로 선수가 된 자신을 상상한다면요?

김선형 선배님처럼 팀의 중요한 선수가 된다면 좋을 것 같아요.

 

김선형 선수를 실제로 본 적이 있다고요?

저희가 매년 제물포고랑 전국체전 출전권을 다퉈요. 김선형 선배님께서 선발전 때 매년 경기장에 오세요. 비시즌에도 학교에 오신 적이 있어서, 운동을 같이 해봤어요.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 게 기억에 남아요. (어떤 이야기를 해줬나요?) “열심히 해서 프로에 와라. 안 다치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를 해주셨어요.

 

자신의 장단점을 이야기해주세요.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와 속공 전개가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압박 수비도 자신 있고요. 슈팅도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좀 더 연습해야 할 것 같아요. 키가 작기 떄문에, 슈팅 능력을 더 정교하게 가다듬어야 할 것 같아요. 자신감도 마찬가지고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나요?

새벽과 야간 운동 때 300~500개씩 꾸준히 슈팅하고 있어요. 또, 자신감 향상을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이나 관련 영상들을 보고 있어요. 무엇보다 실력이 뒷받침돼야 자신감도 올라온다고 생각해, 개인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농구하면서 꿈꾸는 장면이 있나요?

제 손으로 팀을 승리하게 만드는 장면을 꿈꿔요. 그렇게 하려면, 김선형 선배님처럼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야 해요. 그런 다음에, 중요한 순간에 득점하는 등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나고 싶어요.

 

꿈꾸는 장면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어떨 것 같나요?

그런 선수가 되면, 제 자신이 정말 뿌듯할 것 같아요. 또, 부모님 등 저를 위해 도와주신 분들께도 많이 감사할 것 같아요.

 

코치님께서는 어떤 점을 강조하시나요?

최호 코치님께선 별 말씀을 안 하세요. 다만, “자신감을 가지면 된다”고 말씀하세요. 코트 안에서도 ‘자신감’을 가장 강조하시고요.

 

자신에게 농구란 어떤 존재인가요?

농구는 저에게 가장 친한 친구 같은 존재에요. 제가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재밌거든요. 친구 때문에 기분이 좋을 수도 안 좋을 수도 있는 것처럼, 제 농구에도 희로애락이 다 섞여있는 것 같아요.

 

동계 훈련에 임하는 각오는?

동계 훈련이 가장 힘든 시간이지만, 힘든 티를 안 내고 싶어요. 팀원들이 뭉칠 수 있도록, 저부터 솔선수범하겠습니다. 또,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꾸준히 몸을 관리하겠습니다.

 

2025시즌 목표는?

팀 목표는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최대 4강까지 도전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신감과 슈팅 등에서 2024시즌 보다 발전된 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사진=본인 제공

#일러스트=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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