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경기 전] 3차전에서 만난 전창진-전희철 감독의 이구동성 "머리가 너무 아파"

KBL / 김아람 기자 / 2024-04-08 19:05:22


3차전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감독의 머리가 복잡하다. 

 

부산 KCC는 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서울 SK와 만난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승기를 잡은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확률은 100%다. 적진에서 2승을 챙긴 KCC에 유리한 상황. 

 

전창진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전 감독은 "감독이나 선수 입장에선 3차전에서 (6강 플레이오프를) 끝내고 싶은 게 당연하다. 그러나 경기 운영을 신중하게 하고,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나 이승현은 경기에서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전 감독은 "(이)승현이가 갑작스럽게 부상을 입었다. 상상도 못 했다. 근육이 아닌 근막 부상인 점은 천만다행이다. 준비는 하고 있지만, 가능하면 뛰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승현의 컨디션을 알렸다. 

 

덧붙여 "그 포지션에서 (송)교창이와 (최)준용이가 20분을 나눠서 소화해야 한다. 이 부분에서 상황 판단을 잘해야 한다. 준용이 체력 부족으로 (1, 2차전에서) 20분 정도씩 뛰면서 밸런스를 맞췄는데, 혼선이 왔다. 승현이가 뛰고 안 뛰고의 차이는 크다. 기록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다. 그래서 머리가 아프다. 승현이가 하던 수비와 리바운드, 스크린은 나머지 선수들이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상당히 걱정된다"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벼랑 끝에 몰린 SK. 경기 전에 만난 전희철 감독은 오재현의 상태부터 전했다. 전 감독은 "박사님께 확인해 보니 '붓기가 없고, 선수가 뛰려고 하면 뛸 수 있다'고 한다.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 오늘 경기에 나설 수 있다"라고 밝혔다. 

 

KCC 수비에 관해서는 "앞서 두 경기는 계속 맨투맨을 섰는데, 오늘은 스위치도 겸할 생각이다. 정규리그 땐 (허)웅이와 (최)준용이가 2대2에서 볼을 길게 끄는 경우가 있었는데, 지금은 안 하던 플레이를 하더라. 머리가 너무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KCC 집중력이 강하다. (1, 2차전) 2경기에서 턴오버가 10개밖에 안 나오지 않았나. 집중하고 있다는 증거다. 슈퍼 팀의 모습을 갑자기 우리에게 보이고 있다"며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끝으로 전 감독은 "KCC는 정규리그에서 3점슛 9~10개 정도 허용하면, 보통 안 좋은 경기를 하더라. 우리는 지금 경기당 (3점슛을) 6~7개를 넣고 있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3점슛을) 3~4개만 더 넣으면 된다. 지금 상황에서 (득점을) 더 올릴 수 있는 부분은 없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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