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ABCT] ‘KCC 이지스 주니어B’ U12, 오재모 원장 그리고 선수 지해찬이 전한 베트남 '농구 여행'

아마 / 김우석 기자 / 2024-12-18 19:00:35

베트남 제2의 수도인 호치민에서 12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간 진행되는 ‘2024 ABCT ASIA YOUTH CHALLENGE IN VIETNAM’이 열리고 있다. 베트남 최초 유소년 국제 농구 대회다.

KCC 이지스 주니어B는 KCC 이지스 주니어 남양주(단장 오재모)와 KCC 이지스 주니어 부산(원장 김동현) 연합 팀이다. 이번 대회 U12 종별에 참가해 세상 경험을 더하고 있다.

남양주 선수들을 중심으로 부산 선수들이 합쳐져 탄생한 팀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들은 분당 삼성 3팀을 제외하곤 거의 연합 성격으로 대회에 나서고 있다. 그 만큼 소요 시간과 비용이 유소년 클럽 팀이 선뜻 결정하기에 쉽지 않다는 이유가 존재한다.

두 유소년 클럽은 ‘의기 투합’을 키워드로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두 원장은 동갑내기 친구다. 지난 10년 동안 이어져온 의리를 연합 팀으로 탄생시켰다.

오재모 KCC 남양주 주니어 원장은 ”아이들 경험이 중요하다. 3년차 신생 클럽이다. 그럼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3X3 고등부는 특히 성적이 좋다. 베트남 방문 계기도 역시 ‘경험’이다. 아이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것이 투쟁심이다. 국내에서는 늘 비슷한 친구들과 경기를 하게 된다. 경쟁심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또, 이번에 우리 팀 슈퍼 에이스가 빠졌다. 다른 선수들끼리 해낼 수 있는 경험이 정말 중요했다. 부모님들도 공감을 하셨다. 초등부는 6명이 왔다. 그래서 KCC 부산 선수들과 연합을 했다.“고 전한 후 ”중등부는 세 팀이 연합을 했다. 우리는 중등부가 없다. 초등학교 때 잘하던 아이들이 엘리트로 진학을 했다. 그래서 연합하게 되었다.“는 방문 배경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연이어 오 원장은 ”방문 키워드는 100% ‘경험’이다. 와서 하루를 해보니 개인적으로는 잘 왔다고 생각한다. 아이들도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슈퍼 에이스 공백을 극복하는 경험을 하고 있다. 한 단계 발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확실히 좋은 경험이다. 국내에서 에이스 없이 경기를 치러보면 더욱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비전에 대해 오 원장은 ”농구를 정말 좋아한다. 농구를 통한 선한 영향력이 발휘되었으면 한다. 저변 확대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가 자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최근 선수들 기초가 부족하다. 그 부분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학생 시절에 기초를 잘 쌓아야 한다. 그래야 커서 잘 할 수 있다. 기본기를 무시하는 경향들이 좀 있다. 기초가 단단해야 자신의 롤 모델을 따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상주 상산고를 졸업하고 동국대를 졸업한 후 2008년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통해 데뷔한 후 은퇴한 엘리트 선수 출신이다. 10년 전 농구 교실 강사로 시작해 3년 전 KCC 이지스 주니어 남양주 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선수 이야기도 궁금했다.

이번 연합 팀 주전 슈팅 가드로 나서고 있는 지해찬(13, 160cm, 주곡초, KCC 이지스 주니어 남양주 소속)은 ”4학년 때부터 농구를 시작했다. 운동을 좋아한다. 부모님 권유로 시작했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재미있다. 친구들이랑 같이 운동하는 게 제일 재미있다. 드리블이 제일 재미있긴 하다.“고 전했다.

수상 경력이 화려했다. 남양주를 키워드로 한 대회에서는 거의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다.

지해찬은 ”한국에서 성적이 좋았다. I리그하고 슈퍼컵에 나가봤다. 2024년 I리그에서 우승을 했다. 남양주와 경기도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했다. 행복했다.“고 전한 후 ”농구를 하러 외국에 나온 것은 처음이다. 힘들지는 않았다. 숙소에서 친구들이랑 노는게 재미있다. 한식이 그립긴 하다.“고 말했다.

현재 2승 2패를 거두고 있는 것에 대해 지해찬은 ”공격력이 좋았다. 수비는 조금 아쉬웠다. 그래서 2승 2패를 한 것 같다. 나는 수비를 잘했고, 공격을 잘 못했다. 원래 수비를 잘한다. 수비가 재미있다. 골 넣는 것도 재미가 있긴 하지만, 어시스트가 더 재미있는 기술이다. 남은 경기는 후회없이 뛰고 싶다. 공격을 조금 더 해내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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