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서서히 추격한 명지대, 물꼬를 튼 장지민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6-07-06 18:55:25

장지민(182cm, G)이 명지대의 물꼬를 텄다.

명지대학교는 6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A조 예선 경기에서 고려대학교에 63-89로 졌다. 불리한 여건 속에 남은 예선을 치러야 한다.

명지대의 2026시즌 에이스는 확실하다. 장지민이다. 군산고 출신의 장지민은 득점력과 안정감을 겸비했다. 2025시즌에도 박지환(192cm, G)과 이민철(186cm, G)의 뒤를 잘 받쳤다. 때로는 이들을 대체하기도 했다.

김태진 명지대 감독도 2026시즌 직전 “슛도 괜찮고, 농구 센스도 나쁘지 않다. 뭔가 조용조용하게 한 것 같은데, 기록이 쌓여있다(웃음)”라며 장지민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리고 장지민을 에이스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명지대는 2026시즌 전반기까지 고전했다. MBC배를 터닝 포인트로 삼아야 한다. 장지민 또한 마찬가지다.

그러나 명지대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7점을 내준 것. 장지민도 고려대의 풀 코트 프레스를 제대로 뚫지 못했다. 또, 고려대 장신 자원(유민수-이동근)과의 미스 매치를 극복하지 못했다.

장지민이 힘을 내지 못하자, 명지대도 흔들렸다. 경기 시작 2분 55초 만에 0-12. 김태진 명지대 감독이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지민은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게다가 고려대가 3-2 변형 지역방어로 수비 전술을 바꿨다. 그랬기 때문에, 장지민이 자기 역량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명지대 역시 경기 시작 5분 넘게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그렇지만 장지민은 낮은 자세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2명의 수비 사이를 돌파한 후, 파울을 이끌었다. 파울을 유도한 장지민은 동료와 볼을 주고 받았다. 그리고 3점. 경기 시작 5분 12초 만에 첫 득점을 해냈다. 이는 명지대의 첫 득점이기도 했다.

장지민이 희망을 만들자, 명지대의 볼이 유려하게 흘렀다. 고려대 수비의 약점을 조금씩 찾았다. 명지대의 공격 또한 물꼬를 텄다. 명지대와 고려대의 간격이 줄었다.

그러나 명지대는 고려대를 넘어서지 못했다. 장지민도 1쿼터의 격차까지 극복하지 못했다. 고려대를 끝까지 물고 늘어졌지만, 1패를 떠안고 말았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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