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후반 경기력 저하’ 한국, 이란에 역전패 …7~8위전으로

아마 / 손동환 기자 / 2023-10-04 18:41:44

후반에 힘이 떨어졌다. 그 결과는 7~8위 결정전이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4일 중국 ZJU 짐내지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5~8위 결정전에서 이란에 82-89로 졌다. 7~8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내비드 레자아이파르(193cm)한테 연속 득점을 준 게 문제였다. 내비드를 막지 못한 한국은 경기 시작 1분 53초 만에 3-7로 밀렸다.

그러나 하윤기(204cm, C)가 수비 리바운드로 이란의 세컨드 찬스를 막았고, 이우석(196cm, G)이 3점슛으로 이란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한국은 1쿼터 종료 4분 29초 전 12-11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종규(206cm, C)도 3점으로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한국은 사야드 마세야키(193cm)를 제어하지 못했다. 20-21로 1쿼터를 마쳤다.

라건아(200cm, C)가 3점으로 2쿼터 포문을 열었다. 2쿼터 첫 득점을 해낸 라건아는 속공에서도 3점 성공. 한국의 재역전(26-25)을 이끌었다.

슈터인 전성현(188cm, F)이 3점을 터뜨렸다. 라건아와 허훈(180cm, G)이 득점 행진을 이어갔고, 한국은 이란의 공세를 잘 막았다. 2쿼터 시작 3분 28초 만에 33-27로 달아났다.

김종규가 마사예키의 테크니컬 파울을 자유투로 치환했다. 그리고 전성현이 또 한 번 3점을 터뜨렸다. 변준형(185cm, G)과 허훈, 전성현이 자유투로 점수를 따냈다. 덕분에, 한국은 48-40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허훈의 3점으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듯했다. 그러나 한국은 위기를 맞았다. 메이삼 미르재탈라포쉬티(204cm)에게 연속 실점. 3쿼터 종료 5분 7초 전 53-52로 쫓겼다.

허훈과 이승현(197cm, F)이 각각 3점과 2점으로 이란의 상승세를 저지하려고 했다. 하지만 한국은 마세야키와 아살란 카제미(202cm)를 제어하지 못했다. 3쿼터 종료 3분 29초 전 58-59로 역전당했다.

역전당한 한국은 3쿼터 후반에 확 가라앉았다. 카제미와 미르재탈라포쉬티를 막지 못한 게 이유였다. 변준형이 3쿼터 종료 8초 전 추격 3점포를 넣었지만, 한국은 63-66으로 3쿼터를 마쳤다.

변준형이 추격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4쿼터 시작 1분 48초 만에 69-71로 쫓는 3점을 성공했다. 한국은 뒤집을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

그러나 한국은 변준형의 3점 이후 2분 1초 동안 0-10으로 밀렸다. 69-81로 벌어졌다. 또 한 번 추격자의 입장에 섰다. 앞서던 경기를 밀렸기에, 한국의 부담은 더 컸다.

한국은 경기 종료 4분 21초 전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분위기를 어떻게든 바꾸려고 했다. 하지만 한국과 이란의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한국은 결국 5~6위전조차 올라가지 못했다. 뒷심 저하 때문에, 대표팀의 아픔은 더 커졌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