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DB전 3연승’ 강을준 오리온 감독, “사실상 처음 붙는 거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1-01-22 18:41:50

“윤호영이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

고양 오리온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릴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와 만난다. 이날 경기에서 이기면, 4연승과 DB전 4연승을 동시에 기록할 수 있다. 또한, 19승 12패로 1위 전주 KCC(23승 8패)를 4게임 차로 추격할 수 있다.

하지만 DB는 2020~2021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꼽힌 팀이다.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가 이탈했음에도, 국내 선수가 탄탄하다는 평을 들었기 때문.

그 중 핵심 인물이 윤호영(196cm, F)이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윤호영이 이번 시즌 오리온전에 처음 나선다. 오리온에서는 경계해야 할 요소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도 경기 전 “외국 선수가 달라졌고, 윤호영이 오면서 밸런스가 달라졌다. 그리고 선수들 사이에 믿음이 생겼다. 그게 정말 무서운 거다. 선수들한테도 이야기했지만, 사실상 처음 붙는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며 달라진 DB를 경계했다.

이어, “(윤)호영이의 몸이 어디까지 올라왔는지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농구를 할 줄 아는 선수다. 특히, 패스도 할 줄 알기 때문에, 여러 가지 파생 옵션이 나올 수 있다. 쉽지 않다”며 윤호영을 봉쇄하는 게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윤호영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요소는 수비다. 수비 컨트롤 타워로서 골밑과 외곽을 오갈 수 있고, 상대 공격 경로도 영리하게 끊는다.

강을준 감독 역시 “수비와 리바운드가 되고, 점프력에 센스까지 있다. 윤호영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한다. 또, 상대가 지난 SK전에서 2-3 지역방어도 섰는데, 선수들의 체력 문제인지 후반기 반등을 위한 카드인지도 생각해야 한다”며 윤호영의 수비 존재감을 까다롭게 여겼다.

또한, “우리가 페이스가 좋았을 때, 올스타 브레이크가 찾아왔다. 쉬는 시간이 길었는데, 경기 감각에 걱정이 된다. 경기력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준비한 게 잘 되면 다행인데, 그 점은 고민스럽다”며 경기 감각을 걱정했다.

그리고 팀의 핵심 빅맨인 이승현(197cm, F)이 대표팀에 선발됐다. 2월에 있을 대표팀 브레이크 때 경기를 치른 후, 2주 동안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순위가 결정되는 정규리그 후반이기에, 이승현 본인과 오리온 모두에 치명적인 요소일 수 있다.

강을준 감독은 “국가대표팀의 일이기에 100% 협조해야 한다. 하지만 멤버에 관한 설명을 해줄 필요는 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지금 상황에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다”며 이승현에 관한 상황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종현이가 있다고 하지만, 종현이가 하루아침에 올라오기 쉽지 않다. 괜히 무리하게 끌어올리다가, 부상이 오면 팀과 본인 모두에게 마이너스다. (이)승현이가 빠진다고 가정했을 때, 공수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승현이 없을 때의 상황을 대비했다.

# 오리온-DB 스타팅 라인업
 - 고양 오리온 : 이대성-김진유-허일영-이승현-디드릭 로슨
 - 원주 DB : 나카무라 타이치-허웅-김영훈-배강률-저스틴 녹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고양,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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