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렌 없는 LG, 조성원 감독의 걱정은?

KBL / 손동환 기자 / 2020-12-28 18:35:15

“리온의 체력 부담이 있을 거다”

창원 LG의 2020~2021 시즌은 그렇게 좋지 않다. 하지만 ‘빠르고 많은 공격 횟수’라는 나름의 팀 컬러를 세우고 있다. 팀 컬러를 새롭게 세우려고 하는 조성원 LG 감독도 조급해하지 않고 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큰 어려움에 봉착했다. 캐디 라렌(204cm, C)의 부상. 어느 팀이 그렇듯, 1옵션 외국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특히, 최고 외국선수 중 한 명으로 뽑히는 라렌이 다쳤기에, LG가 겪을 어려움은 클 수 있다.

라렌은 4주 가까이 코트에 나설 수 없다. ‘코로나 19’로 인한 시국적 어려움이 있기에, LG의 어려움은 클 수 있다. LG가 외국 선수를 데리고 온다고 해도, 해당 외국 선수가 2주 자가 격리와 적응 기간 등에만 4주 이상을 소진할 수 있기 때문.

리온 윌리엄스(197cm, F)가 라렌의 몫을 홀로 감당해야 한다. 지난 26일 전주 KCC전에도 49초 밖에 쉬지 못했다. 리온이 지치면서, LG의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가 아무래도 헐거울 수밖에 없었다.

조성원 감독도 이를 알고 있다. 그러나 당분간 이를 감안하고 경기 계획을 짜야 한다. 그래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라렌의 영향력이 분명 크다. 하지만 라렌 한 명이 빠졌다고 해서, 팀 컬러 자체가 바뀌면 안 된다”며 팀 컬러 유지를 중요하게 여겼다.

이어, “‘코로나 19’ 때문에, 대체할 외국 선수를 데리고 오는 것도 쉽지 않다. 상황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며 대체 외국 선수를 준비하는 것도 여의치 않다고 생각했다.

계속해 “리온이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거다. 지난 게임도 40분 가까이 뛰었다”며 리온의 어려움을 예상했다. 하지만 “경험이 풍부한 선수고, 코트에서 체력 안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리온의 분투를 기대했다.

리온 혼자 40분을 뛸 수 없다. 그렇다면, 국내 장신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조성원 감독도 “장신 선수들을 돌려가며 투입해야 한다. 외국 선수를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지훈과 장재석 등 현대모비스 국내 빅맨을 봉쇄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상대 높이 견제’를 위해 국내 빅맨의 활약을 필수로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팀의 분위기가 중요하다. 여건이 어렵다고 하지만, 이제 시즌은 중반 정도 밖에 안 됐다. 그리고 순위가 확고히 다져진 것도 아니다. 선수들 스스로 다운되지 않아야 하고, 나 역시 선수들을 독려하겠다”며 ‘분위기 향상’을 강조했다.

한편, LG 스타팅 라인업은 이원대(182cm, G)-정성우(178cm, G)-서민수(196cm, F)-박정현(202cm, C)-리온 윌리엄스다. LG의 상대는 현대모비스. LG는 오후 7시부터 안방인 창원실내체육관에서 현대모비스를 상대한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창원,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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