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한재혁의 초반 러쉬, 동국대 완승의 첫 번째 이유
-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4-05-27 18:55:31

동국대는 27일 동국대학교 필동캠퍼스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상명대를 84-44로 제압했다. 5승 2패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공동 1위 연세대-고려대(이상 6승)과는 1.5게임 차.
동국대는 많은 대학교의 부러움을 받는 팀이다. 한국대학농구연맹에 적힌 프로필 기준으로, 5명의 2m 선수가 동국대에 있기 때문. 고승진 상명대 감독도 경기 전 “동국대 높이를 감당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신 자원의 높이가 빛나려면, 외곽 선수의 힘이 필요하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빅맨을 활용할 자원이 있어야 한다. 2대2 전개나 돌파, 패스와 3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장신 자원을 빛내야 한다.
한재혁이 시작부터 그 역할을 했다. 한재혁은 동국대의 포인트가드. 공격도 뛰어나지만, 패스와 센스를 첫 번째 옵션으로 삼는다. 흔히 말하는 ‘퓨어 포인트가드’에 가깝다.
그러나 한재혁은 시작부터 폭발력을 뽐냈다. 우선 선배 가드인 백승엽(184cm, G)과 상명대 앞선을 흔들었고, 그 후 볼 없는 움직임으로 찬스 지점에 다가갔다. 경기 시작 3분 30초 만에 3점 3개. 동국대를 12-4로 앞서게 했다.
3점 3개를 터뜨린 한재혁은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다. 상명대 메인 볼 핸들러인 박인섭(176cm, G)을 끈질기게 압박했고, 수비 리바운드를 이어받아 빠르게 공격 전개. 여러 지점에서 찬스를 창출했다.
한재혁이 활력을 높인 후, 동국대의 공수 밸런스가 높아졌다. 공수 활력을 높인 동국대는 16-6으로 앞섰다. 경기를 쉽게 잡는 듯했다.
그러나 동국대가 여러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면서, 동국대의 공수 조직력이 약간 흔들렸다. 또, 동국대 장신 자원들이 최준환(195cm, F/C)에게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허용. 동국대는 22-18로 달아나지 못했다.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야 했다.

한재혁은 수비 리바운드에도 열정을 보여줬다. 또, 위정우(174cm, G)의 빠른 발을 어떻게든 따라다녔다. 그리고 속공에 가담해, 동료의 패스를 받아먹기도 했다. 한재혁의 다양한 역할 덕분에, 동국대는 2쿼터 시작 3분 51초 만에 30-18로 달아날 수 있었다.
그리고 한재혁은 동국대의 1-3-1 변형 지역방어를 잘 수행했다. 중간에서 여러 지역을 커버. 그 후 아웃렛 패스와 찔러주는 패스로 점수를 만들었다.
2쿼터 종료 1분 45초 전에는 또 한 번 3점을 꽂았다. 48-18로 달아나는 3점. 상명대에 비수를 꽂는 득점이기도 했다. 한재혁의 전반전 기록 또한 14점 6어시스트 2리바운드 1스틸로 눈부셨다. 특히, 어시스트는 상명대의 전반전 어시스트 개수와 동일했다.
한재혁의 퍼포먼스가 있었기에, 동국대는 71-28로 3쿼터를 시작할 수 있었다. 한재혁은 3쿼터에 더욱 여유로웠다. 이대균(201cm, F/C)의 스크린을 천천히 활용했고, 수비 진영을 살핀 후 원 드리블 점퍼까지 작렬했다. 동국대는 한재혁의 득점으로 59-22까지 달아났고, 한재혁은 미드-레인지 점퍼 후 벤치로 물러났다.
동국대는 그 후 경기에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한재혁은 벤치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마지막까지 편하게 쉴 수 있었다.
한재혁의 상명대전 최종 기록은 16점 7어시스트 2리바운드에 1개의 스틸. 23분 10초만 뛰고도 남긴 기록이었기에, 의미가 컸다. 무엇보다 한재혁의 초반 러쉬가 없었다면, 동국대는 승부를 빠르게 확정할 수 없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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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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