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조상현 LG 감독-전창진 KCC 감독, 두 사령탑이 설정한 과제는?

KBL / 손동환 기자 / 2022-10-18 18:31:21

“마레이가 함정수비를 당할 때, 우리는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 (조상현 LG 감독)
“LG의 스피드를 잘 제어해야 한다. 그리고 마레이를 잘 막아야 한다” (전창진 KCC 감독)

창원 LG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와 만난다. 개막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LG는 2021~2022 시즌 종료 후 코칭스태프를 교체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던 조상현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새롭게 부임한 조상현 감독은 LG의 장단점부터 파악했다. 장단점을 파악한 조상현 감독은 선수단과 많은 소통을 했다. 팀에 필요한 색깔을 입히는 게 소통의 목적이었다.

조상현 감독이 입히려고 했던 색깔은 ‘끈끈한 공수 움직임’이다. 탄탄한 수비로 속공의 기반을 만들고, 조직적이고 유기적인 공격 움직임을 추구했다.

선수 변화는 크게 없지만, LG는 선수를 다양하게 기용하고자 한다. 지난 1일부터 열렸던 컵대회에서는 2개의 라인업을 성공적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지난 16일에 열린 서울 삼성전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62-65로 패배.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전 “개막전 끝나고 나서, 안됐던 것들을 영상으로 봤다. 그러나 KCC전은 삼성전과 다른 게임이다. (허)웅이를 비롯한 외곽 자원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후 “3점슛을 많이 성공해야 하고, 골밑 공격을 잘 해야 한다. 다만, 어떤 함정수비와 마주할지 모른다. 그래도 마레이가 함정수비를 당할 때, 우리가 찬스를 계속 만들어야 한다. 그게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KCC는 원정 연전을 치르고 있다. 이틀 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만났고, 하루 전 창원으로 이동했다.

KCC는 2022년 여름 가장 화제를 모았던 팀이다. FA(자유계약) BIG 6 중 2명이나 영입했기 때문이다. 허웅(185cm, G)과 이승현(197cm, F) 모두 계약 기간 5년에 2022~2023 시즌 보수 총액 7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붙잡았다.

그러나 KCC의 여건은 썩 좋지 않았다. 이승현은 발목 수술 후 늦게 합류했고, 허웅 또한 대표팀 합류 후에 KCC 선수들과 합류했다. 게다가 김지완(188cm, G)과 정창영(193cm, G), 전준범(195cm, F) 등 주축 자원들이 부상으로 비시즌 훈련을 거의 하지 못했다.

외국 선수도 불안했다. 라건아(199cm, C)는 건재했지만, 타일러 데이비스(208cm, C) 대신 들어온 론데-홀리스 제퍼슨(197cm, F)이 의문부호였다. 스피드와 돌파는 확실했지만, 버티는 수비와 수비 리바운드가 불확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는 이틀 전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승리했다. ‘허웅-이승현-라건아’로 이뤄진 국대 3인방이 버텨줬고, 정창영의 보이지 않는 공헌과 박경상(180cm, G)의 활약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 “개막전에서 진 팀과 한다는 게 부담스럽다. LG가 준비를 많이 했을 거고, 정신 무장도 잘됐을 거다. 평상시보다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LG가 비록 삼성전에는 턴오버도 많이 했지만, 우리는 LG 스피드를 잘 대처해야 한다. 템포 농구를 잘해야 한다. 상대를 조급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식스맨들이 활약해야 하고, 우리가 마레이를 잘 수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상현 LG 감독-전창진 KC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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