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조상현 LG 감독-서동철 KT 감독, 둘 다 강조한 건 ‘자신감’

KBL / 손동환 기자 / 2022-10-24 18:27:00

두 명의 사령탑 모두 ‘자신감’을 강조했다.

LG는 2021~2022 시즌 종료 후 코칭스태프를 교체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던 조상현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새롭게 부임한 조상현 감독은 LG의 장단점부터 파악했다. 장단점을 파악한 조상현 감독은 선수단과 많은 소통을 했다. 팀에 필요한 색깔을 입히는 게 소통의 목적이었다.

조상현 감독이 입히려고 했던 색깔은 ‘끈끈한 공수 움직임’이다. 탄탄한 수비로 속공의 기반을 만들고, 조직적이고 유기적인 공격 움직임을 추구했다.

팀 컬러에 변화는 있지만, 결과는 좋지 않다. 개막 후 1승 2패. 특히, 지난 21일에 열린 고양 캐롯전에서는 많은 턴오버를 범했다. 4쿼터에 쫓아갔음에도 불구하고, 82-89로 졌다. 선수들의 상황 판단과 집중력이 아쉬웠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전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해도, KT는 분명 저력 있는 팀이다.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이전 경기에 안됐던 건 빨리 잊고, 자신 있게 플레이하자고 주문했다.”라고 말했다.

그 후 “속공도 1위지만, 턴오버 모두 1위다. 첫 경기처럼 슛이 안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섬세함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KT는 비슷한 처지의 LG와 만난다. 1승 2패의 KT는 LG를 상대로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KT는 2022~2023 시즌에도 우승 후보로 꼽혔다. 에이스인 허훈(180cm, G)이 군에 입대했지만, 포워드 라인이 두텁기 때문이다. 2옵션 외국 선수인 EJ 아노시케(201cm, F)의 득점력도 나쁘지 않았다.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기적을 만들었다. 정성우(178cm, G)와 김동욱(195cm, F)이 4쿼터에 3점포를 연달아 꽂았고, 20점 차 가까이 밀렸던 KT는 85-83으로 역전승했다. 그렇게 개막 첫 승을 일궜다.

KT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 같았다. 하지만 KT는 원주 DB와 원정 경기에서 71-81로 패했다. 점수 차가 큰 건 아니었지만, 경기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원주에서 창원까지 긴 거리를 이동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전 “우리가 리바운드에서 압도적으로 점하길 원하는데, 압도적으로 지고 있다. 리바운드에서는 지면 안 된다. 상대 공격을 70점대로 묶을 수 있어야 한다. 선수들에게 그 두 가지를 강조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문제점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선수들이 열심히 안 하는 건 아니다. 다만, 자신감을 잃은 것 같다. 오늘 경기가 자신감을 찾는 계기로 변모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상현 LG 감독-서동철 KT 감독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