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합류’ 신민석, 이우석-서명진과 ‘99년생 트리오’ 꿈꾼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1-09-28 18:55:12

“(서)명진이랑 (이)우석이랑 코트에 선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식에서 4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2020~2021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현대모비스는 5%의 확률로 ‘로터리 픽 권리’를 얻었다.

현대모비스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고려대 신민석(199cm, F)을 선택했다. 힘겹게 얻은 4순위 지명권을 신민석에게 활용한 것.

신민석은 군산고 시절부터 발전 가능성 풍부한 장신 포워드로 평가받았다. 정체된 시절도 있었지만, ‘슈팅’이라는 확실한 무기를 장착했다. 기존의 강점인 ‘스피드’ 역시 유지했다.

그러나 이원석(206cm, C)과 이승우(193cm, F) 등 얼리 엔트리의 합류와 신민석의 부진한 경기력이 신민석의 가치를 낮출 때도 있었다. 신민석 역시 “시즌 초반에 부진했다. 나 스스로 위축된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로터리 픽’에 포함된 신민석은 자신의 가치를 회복했다. 신민석은 “부담감을 점점 털어낸 것 같다. 즐기려고 했다. 그래서 시즌 마지막 대회 때 우승할 수 있었다. 그런 것 때문에, 로터리 픽에 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또, 신민석은 KBL 역대 최다 우승 팀인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유재학 감독이라는 최고의 명장과 함께 할 수 있다. 게다가 서명진(189cm, G)과 이우석(196cm, G) 등 청소년 대표팀과 고려대에서 함께 했던 친구들도 있다.

그래서 신민석은 “(현대모비스는) 명문 팀이고, 좋은 선수들도 많다. 대학교 동기인 (이)우석이와 청소년 대표팀으로 함께 했던 (서)명진이도 있다. 어릴 때 함께 했던 가드 중 제일 잘 맞았던 이들과 함께 해서 더 설렌다”며 현대모비스 합류를 기대했다.

기자 역시 ‘서명진-이우석-신민석’으로 이뤄진 ‘99년생 트리오’에 주목했다. 서명진과 이우석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 이유였다. 그러자 신민석은 “(서)명진이와 (이)우석이와 함께 할 수 있다면, 소원이 없을 것 같다. 그렇게 되려면, 지금부터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서명진과 이우석은 현대모비스의 1군 자원. 신민석 또한 1군에 포함될 때, ‘서명진-이우석-신민석’ 트리오가 가동될 수 있다.

신민석 또한 “팀에 늦게 합류하는 만큼, 팀의 공수 패턴과 움직임을 빨리 캐치해야 한다. 그리고 부족했던 궂은 일과 몸싸움을 잘 해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해야 한다. 무엇보다 위에 모든 요소들을 다 잘하기 위해, 자신감이 필요하다. 코트에서 자신 있는 모습 보여주겠다”며 과제를 알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코트 위에서의 큰 토킹과 패기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신인이라고 해서, 형들에게 밀리지 않겠다. 몸싸움을 즐기겠다. 또, 팀에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슈터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친한 동기들과 뛰는 것 그리고 프로 선수로서의 발전을 생각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과제를 생각했다. 또, 그 과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듯했다. 과제를 향한 진지한 고민이 신민석에게 가장 중요해보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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