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가 현대모비스 데뷔전’ 김지후, “코트를 향한 갈증을 느꼈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2-08-30 18:20:44

김지후(187cm, G)는 2014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전주 KCC에 입단했다. 홍대부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김지후는 폭발력을 지닌 슈터로 평가받았다.
데뷔 시즌(2014~2015)부터 정규리그 53경기에 출전했고, 경기당 21분 36초 동안 7.2점 1.6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3점슛 1.5개를 넣었고, 3점슛 성공률은 35.9%였다. 자신의 잠재력을 어느 정도 보여줬다.
2015~2016 시즌에는 부상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2016~2017 시즌에는 또 한 번 자기 역량을 보여줬다. 46경기 평균 21분 36초 출전에 경기당 7.7점을 넣었다. 경기당 1.4개의 3점슛을 성공했고, 성공률은 41.7%에 달했다. 평균 득점과 3점슛 성공률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렇지만 2017~2018 시즌부터 하향세를 걸었다. 국군체육부대로 입대했지만, 제대 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2020~2021 시즌 종료 후 울산 현대모비스로 트레이드됐다.
현대모비스에서도 정규리그를 뛰지 못했다. 그렇지만 계속 준비했다. 준비 끝에 플레이오프를 밟았다. 플레이오프 2경기 평균 13분 43초를 나섰고, 3.0점을 넣었다. 출전 시간을 감안하면, 기록이 나쁘지 않았다.
당시 팀을 이끌던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현 현대모비스 총감독)도 경기 종료 후 “D리그에서 훈련을 열심히 했다고 들었다. 그렇게 열심히 훈련한 선수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경기 당일 아침에 기차 타고 울산으로 내려와서 경기를 뛰어줘야 할 거 같아 내보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했다”며 김지후의 경기력을 고무적으로 바라봤다.
그리고 김지후는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밑에서 훈련하고 있다. 훈련 혹은 연습 경기 종료 후에도 무빙 슛 연습을 했다. 코트 끝에서 끝까지 달려와 슛을 하기도 했고, 스크린을 이용하는 움직임 후 슈팅하기도 했다.
김지후는 “시즌 들어가기 전에 다쳤다. 한 게 너무 없었다. 아쉬움이 너무 컸다. 뛰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해졌다. 그런 마음으로 비시즌 훈련에 임했다”며 비시즌 훈련에 임하는 마음가짐부터 전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30일 중앙대학교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김지후는 2쿼터 초반 코트에 처음 나왔다. 속공에서든 세트 오펜스에서든 발만 맞으면 슈팅 시도. 슈터로서의 장점을 보여주려고 했다.
정제된 동작에서만 던지지 않았다. 볼을 받은 후 드리블 점퍼도 많이 했고, 볼 없는 움직임 후 무빙 샷도 시도했다. 또, 코트에 있는 동안, 높은 에너지 레벨과 투지도 보여줬다. 지속적인 속공 참가로 현대모비스의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연습 경기는 현대모비스의 94-52 완승으로 끝났다)
김지후는 “슛도 중요하지만, 수비를 해야 뛸 수 있다. 경기에 나가야, 슛을 쏠 수 있다. 그렇게 하려면, 수비를 어떻게든 해야 한다. 그리고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수비가 많이 는 것 같다’고 자신감도 주신다”며 연습 경기들을 돌아봤다.
그 후 “1대1 수비를 안 뚫려야 한다. 내 매치업에게 득점을 주지 않아야 한다. 그걸 해야, 팀 수비를 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과제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1군에 안 따라다니니까, 코트를 얼마나 갈망하는지 몰랐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를 뛰어보니, 코트를 향한 갈증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었다. 플레이오프 이후 욕심이 계속 생겼다. 이번에 어떻게든 코트에 자주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갈증’과 ‘욕심’. 그게 김지후를 변하게 만들고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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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