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4Q 18점’ 삼성 이정현, “동생들에게 고맙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2-12-17 18:19:26

서울 삼성은 1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87-72로 꺾었다. 6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9승 13패로 KCC와 공동 7위를 기록했다. 6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0승 11패)와는 1.5게임 차.
삼성은 시작부터 KCC를 밀어붙였다. 김시래(178cm, G)-이호현(182cm, G)-이정현(189cm, G)으로 이뤄진 쓰리 가드의 힘이 컸다. 3명의 가드가 서로 체력을 안배했고 같이 달려줬기에, 삼성이 30-15로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1쿼터를 크게 앞선 삼성은 3쿼터까지 주도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4쿼터 초반 65-64까지 밀렸다. 론데 홀리스 제퍼슨(197cm, F)과 허웅(185cm, G)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의 해결사가 나섰다. 이정현(189cm, G)이 가장 중요한 순간에 힘을 냈다. 4쿼터에 던진 7개의 슈팅(2점 : 4개, 3점 : 3개) 모두 성공했다. 4쿼터에만 10점을 퍼부었다.
특히, 삼성이 77-72로 쫓길 때, 이정현이 득점을 몰아쳤다. 마지막 10점 모두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덕분에, 삼성은 KCC전을 편하게 마무리했다.
이정현은 경기 종료 후 “늦기는 했지만,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부상 선수가 돌아왔고 대체 외국 선수가 가세해서, 다들 자기 역할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삼성은 5연패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곧바로 울산으로 내려간다. 이틀 후에 열릴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정현의 체력 부담이 클 수 있다.
하지만 이정현은 “연패를 끊어야 했다. 다음 경기를 생각할 수 없었다. 또, KCC전 출전 시간이 길지도 않았다. 감독님께서 체력 안배를 잘해주셨기에, (4쿼터에) 몰아칠 수 있었다”며 걱정할 수 없었던 여건을 설명했다.
한편, 삼성이 5연패에 빠졌던 이유는 주축 자원들의 연쇄 부상 때문이다. 이정현을 도와줄 수 있는 자원들이 연달아 빠져나갔다. 그래서 이정현이 많은 역할을 해야 했다. 특히, 공격을 많이 해야 했다.
이정현은 “(이)동엽이나 (이)원석이 등이 있을 때, 내가 욕심 낼 필요는 없다. 그때는 패턴에 맞춰서 움직이면 된다. 그러나 주전급 자원들이 지금은 많이 빠졌다. 팀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 내가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다”며 달라진 역할을 언급했다.
계속해 “삼성에 오고 나서는 더 만들어주려고 했다. 조력자 역할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닌 것 같다’고 하셨다. 또, (이)호현이와 동엽이, (조)우성이 등 후배들이 궂은일을 많이 해줬다. 후배들에게 고맙다”며 자신을 도와준 동생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동생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자신의 4쿼터 활약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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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