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강력했던 초반 러쉬’ 고려대, 명지대 완파
-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6-07-06 18:18:43

고려대학교는 6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A조 예선 경기에서 명지대학교를 89-63으로 꺾었다. 1부 개막전을 승리. 대회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렸다.
유민수(201cm, F)와 이동근(197cm, F)이 합을 마지막으로 맞출 수 있다. 유민수는 AUBL 이후 일본으로 향하고, 이동근은 MBC배 이후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3X3에 차출되기 때문. 그래서 고려대는 이번 MBC배를 의미 있게 여겼다.
그런 이유로, 고려대는 시작부터 베스트 라인업(양종윤-석준휘-심주언-이동근-유민수)을 가동했다. 이들의 조화가 처음부터 어우러졌다. 그래서 고려대는 강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7점을 몰아넣었다.
고려대의 풀 코트 프레스와 피지컬이 명지대를 압도했다. 경기 시작 2분 55초 만에 12-0. 명지대의 타임 아웃 1개를 소진시켰다.
고려대는 방심하지 않았다. 수비 진영에서 명지대를 더 강하게 압박했다. 수비 성공 후에는 빠르게 치고 나갔다. 18-0으로 명지대와 간격을 더 벌렸다.
크게 앞선 고려대는 여러 전술을 시험했다. 3-2 변형 지역방어를 서되, 석준휘(190cm, G)나 이동근을 탑에 세웠다. 탑에 있는 선수가 어떠느냐에 따라, 고려대의 수비 로테이션이 미세하게 달랐다.
물론, 고려대의 실점 속도가 빨라졌다. 고려대의 수비가 명지대의 패스에 허점을 드러냈기 때문. 또, 명지대의 슈팅이 일어날 때, 고려대가 파울. 1쿼터 후반에 파울 자유투를 꽤 내줬다.
그러나 고려대와 명지대의 간격은 변하지 않았다. 고려대의 실점이 빨라졌음에도, 고려대가 29-12로 마친 것. 특히, 석준휘는 1쿼터에만 14점. 석준휘의 1쿼터 득점이 명지대 1쿼터 득점보다 많았다.
고려대는 2쿼터 시작 1분 43초에 32-20으로 쫓겼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이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하지만 석준휘가 타임 아웃 직후 스텝 백 3점을 꽂았다. 다음 공격 때 드리블 점퍼를 해냈다.
고려대는 그 후 이동근과 유민수를 모두 뺐다. 2027년 이후를 위해서였다. 그렇지만 두 선수가 모두 빠진 후, 고려대는 흔들렸다. 유민수 혹은 이동근이 투입됐음에도, 고려대는 1쿼터만큼 강하지 않았다. ‘옥에 티’였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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