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한승희, “하나부터 열까지 다 보완해야 한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2-07-25 18:55:56

“하나부터 열까지 다 보완해야 한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020~2021 시즌 ‘퍼펙트 10’을 달성했다. ‘KBL 역대 최초 PO 10전 전승 우승’이라는 위업을 세웠다.

제러드 설린저(206cm, F)의 힘이 컸다. 높이와 공격력, 수비와 센스까지 겸비한 설린저는 넘사벽이었다. 특히, 농구 이해도가 높았다. ‘설 교수’라는 별명이 불릴 정도였다. 대체 외국 선수로 왔음에도 불구하고,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농구는 1명으로 하는 종목이 아니다. 설린저와 함께 했던 국내 선수 라인업도 탄탄했다. 포지션별 주축 자원이 어느 팀에게도 밀리지 않았다. 가드-포워드-빅맨 모두 그랬다.

설린저가 2021~2022 종료 후 이탈했지만, KGC인삼공사의 강력함은 변하지 않았다. 32승 22패로 정규리그 3위. 새롭게 1옵션 외국 선수가 된 오마리 스펠맨(203cm, F) 없이도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너무 많은 힘을 썼다. 부상 자원이 속출했다. 중심을 잡아줘야 할 장신 자원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양희종(195cm, F)-오세근(200cm, C)-문성곤(195cm, F)까지 100%가 아니었다.

KGC인삼공사는 결국 힘의 한계를 느꼈다. 1승 4패로 준우승. ‘창단 첫 2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한승희(197cm, F)의 아쉬움도 컸다. 팀에 큰 힘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먼저 정규리그에서는 47경기에 나섰지만, 평균 8분 10초 밖에 뛰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 도합 9경기만 나섰고, 평균 출전 시간도 4분 34초로 줄었다.

한승희는 “정규리그 때는 (양)희종이형의 몸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어느 정도 뛸 수 있었던 것 같다. 희종이형이 플레이오프 때 돌아왔고, 희종이형이 플레이오프에서 너무 잘해주셨다. 큰 경기에서 존재감을 더 내는 형이라고 생각했다”며 양희종(195cm, F)의 존재감부터 이야기했다.

그 후 “나는 그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었다. 하지만 우승을 하지 못했다. 그 점이 아쉬웠다”며 팀 성적을 돌아봤다.

그리고 KGC인삼공사는 지난 11일부터 선수단 훈련을 실시했다. 새롭게 부임한 코칭스태프(김상식 감독-최승태 수석코치-조성민 코치)와 함께 몸을 만들고 있다.

한승희는 “지금은 체력 훈련을 하고 있다. 젊어서 아프진 않다.(웃음) 다만, 몸이 조금 무겁다. 그렇지만 지금보다 더 힘들게 훈련해서 몸을 더 다운시킨 다음에, 몸을 끌어올릴 생각이다”며 근황과 몸 상태를 전했다.

이어, “작년에도 뛰었다고는 하지만, 내 모습의 50%도 보여드리지 못했다.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보완해야 한다. 시합에 뛰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 스피드와 힘, 슈팅 모두 보완해야 한다”며 ‘발전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프로는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잘해야 하는 곳이 프로다. 잘하려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결하지만 명확한 목표 의식이었다. 그래서인지 한승희는 더 또렷한 눈망울을 하고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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