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박신자컵] ‘예선 2전 전패’ U18 대표팀, 그러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WKBL / 손동환 기자 / 2022-08-28 18:06:33

“짜임새도 있고, 적극적으로 공격한다”

18세 이하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U18)은 2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C조 예선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48-89로 졌다. 예선 리그 2전 전패. 순위결정전으로 내려갔다.

높이와 힘을 겸비한 박성진(185cm, C)과 서진영(185cm, C)이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U18은 높이의 어려움과 속공을 위해 3-2 변형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박진영(178cm, G)을 탑에 세우고, 이다현(180cm, F)과 고현지(181cm, F)를 뒷선에 포진했다.

그러나 3-2 변형 지역방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삼성생명의 강한 압박수비와 빠른 공수 전환에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U18 사령탑인 방지윤 감독은 경기 시작 2분 46초 만에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U18은 타임 아웃 후에도 어려움을 면치 못했다. 신체 조건과 로테이션 속도, 경기 운영 등 모든 게 밀렸기 때문. 특히, 속도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U18은 박성진을 교체 투입했다. 그리고 박진영을 벤치로 불렀다. 하지만 U18의 흐름은 나아지지 않았다. 고현지가 돌파로 분투했지만, U18은 12-21로 1쿼터를 마쳤다.

박진영이 출혈로 벤치에 들어갔다. 박성진은 페인트 존에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고현지가 치고 들어갔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해줘야 할 선수들이 모두 묶였다. U18은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박성진 대신 서진영을 투입했다. 박진영도 지혈 후 코트로 들어왔다. 그러나 U18의 상황은 좋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삼성생명의 단단해진 수비벽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18은 조직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경기를 지켜보던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과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지난 해 18세 이하 팀보다 짜임새가 강한 것 같다”며 U18의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U18은 삼성생명의 속공과 3점슛에 상승세를 잃었다. 27-46으로 전반전 종료. 상승세를 잃었지만, 패기와 적극성을 잃은 건 아니었다. 언니들의 강한 수비에도 림을 바라봤다. 프로 팀 감독들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요소였다.

특히, 백지원(167cm, G)이 그랬다. 선배들의 강한 압박에도 집중력을 유지했다. 3쿼터 첫 3점슛의 주인공도 백지원이었다. 경기를 보던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언니들과 맞서는데도, 눈을 똑바로 뜨고 경기를 운영한다”며 백지원의 당찬 플레이를 높이 평가했다.

U18이 크게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생명은 스타팅 라인업을 오랜 시간 활용했다. 교체 역시 많이 하지 않았다. U18이 만만치 않았다는 증거.

U18의 박신자컵 첫 2경기는 좋지 않았다. 삼성생명에 완패했고, 예선 리그 2경기 모두 졌다. 그렇지만 잠시라도 선배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프로 팀 감독으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29일부터 순위결정전을 치른 후, 9월 5일부터 열릴 2022 FIBA U18 WOMEN’S ASIAN CHAMPIONSHIP을 위해 인도로 떠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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